2014. 8. 28. 20:28ㆍ문화재를찾아서/사찰·성지
도리사 [桃李寺]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태조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아도(阿道)가 신라에 전법(傳法)하며 진기승지(眞奇勝地)를 찾아다니던 중, 눈 속에 오색의 도화(桃花)가 피어 있는 것을 보고 그곳에 절을 지은 다음 도리사라 불렀다고 한다.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지만 신라 최초의 절로 전해진다. 1677년(숙종 3) 화재로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으며, 1729년(영조 5) 대인(大仁)이 아미타불상을 도금하여 금당암으로 옮겨 봉안한 뒤 금당암을 도리사라고 고쳐불렀다. 1807년(순조 7)과 그뒤 여러 차례에 걸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극락전·태조선원(太祖禪院)·삼성각·조사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석탑(보물 제470호), 후불탱화(1876), 신중탱화(神衆幀畵:1881), 판목 24매로 된 〈묘법연화경〉 등이 있다. 1976년 6월 아도화상 석상이 발견되었으며, 1977년 세존사리탑(世尊舍利塔)을 해체 복원하던 중 금동육각탑형 사리구와 진신사리 1과가 발견되었다.
종 목 |
보물 제47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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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구미 도리사 석탑 (龜尾 桃李寺 石塔) |
분 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
수량/면적 | 1기 |
지정(등록)일 | 1968.12.19 |
소 재 지 | 경북 구미시 해평면 도리사로 526, 도리사 (송곡리) |
시 대 | 고려시대 |
소유자(소유단체) | 도리사 |
관리자(관리단체) | 도리사 |
구미 도리사 석탑에 대한 설명입니다.
도리사는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해질 당시 전설에 나오는 아도(阿度)화상과 관련이 있는 절이다. 아도가 불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서라벌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한겨울인데도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만발하여 그곳에 절을 짓고 도리사라 하였다 한다. 정확하게 언제 세워졌는지 알 수 없으나 신라 최초의 절이라고 전한다.이 석탑은 대웅전 앞뜰에 있으며, 전체적으로 5개층을 이루고 있는데, 맨 아래층은 탑을 받치는 역할을 하는 기단(基壇)으로 여겨진다. 위의 2개 층은 탑의 중심부분인 탑신부(塔身部)이다. 탑신부의 1층과 2층 몸돌은 작은 정사각형의 돌을 2∼3단으로 쌓아 마치 벽돌을 쌓아 올린 것처럼 보인다. 지붕돌 역시 벽돌탑을 모방한 석탑처럼 층단을 이루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각각 한면에 문틀을 돋을새김한 널돌이 끼워져 있어 문짝모양을 표현한 듯하다. 맨 위의 2개층은 탑의 머리장식받침인 노반(露盤)이 포개진 것인지, 아니면 위층만 노반이고 아래층은 탑신부로 보아야 하는지가 분명하지 않다.
일반적인 탑들과는 다른 특이한 형태로 몸돌과 지붕돌 윗부분의 층단구성이 모전석탑처럼 보인다. 이처럼 희귀한 모습을 한 탑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도리사에 있는 고려 중기의 석탑. 보물 제470호. 높이 330㎝. 각 부재의 결합방식이 특이한 이형(異形) 석탑이다. 지대석 위에 있는 기단부의 각면은 8개의 방주(方柱)로 이루어졌으며 그위에 몇 개의 판석(板石)으로 된 갑석(甲石)이 놓여 있다. 탑신은 3층인데 1·2층은 크고 작은 석재로 구성되어 모전석탑(模塼石塔)과 비슷하며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다. 1층은 각면을 사각형의 석재를 사용하여 3중으로 쌓았으며, 옥개석은 일반석탑과 달리 층급받침이 없고 모전석탑처럼 윗면에 몇 개의 층단이 있다. 2층은 석재를 2중으로 쌓았는데 남면 중앙에 문비형(門扉形)을 모각한 판석을 끼웠다. 3층은 옥신과 옥개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고 옥개석의 낙수면에 2단의 굄을 두었으며, 상륜부는 노반(露盤)·석주(石柱)·연화(蓮花)·보주(寶柱)로 이루어졌다. 이 석탑은 탑신부의 옥신을 여러 개의 석재로 중첩 결구한 점에서 모전석탑 형식이 엿보이지만 유례가 없는 특수한 석탑으로 경상북도 지방에서 유행한 방단식(方壇式) 석탑형식과 상통하는 면도 있다.
종 목 |
국보 제20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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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 (桃李寺 世尊舍利塔 金銅舍利器) |
분 류 | 유물 / 불교공예/ 사리장치/ 사리장치 |
수량/면적 | 1점 |
지정(등록)일 | 1982.12.07 |
소 재 지 | 경북 김천시 대항면 북암길 89, 직지사 (운수리) |
시 대 | 통일신라 |
소유자(소유단체) | 직지사 |
관리자(관리단체) | 직지사 |
경상북도 선산군 도리사에 있는 종 모양의 세존사리탑 안에서 발견된 육각의 사리함이다.
사리함은 높이 17㎝로 기단, 탑몸, 지붕으로 구성되어 있고, 표면에 도금이 잘 남아 있다. 평면 육각형으로 각 면의 기단에 안상을 뚫었다. 2면의 탑몸에는 불자(拂子)와 금강저를 든 불교의 수호신인 천부상을 선과 점으로 새겼다. 남은 4면에는 사천왕상을 선으로 새겼다. 이들의 배치는 사천왕상 중에서 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을 중심으로 좌우에 천부상을 배치하여, 다문천이 정면이 되게 한 듯 보인다.
지붕 처마와 추녀에는 고리가 있어 장식을 달았던 것처럼 보인다. 꼭대기에는 연꽃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그 중심에 꼭지만 남아 있어 원래 꽃봉오리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8각이 유행하던 시기에 6각형의 사리함이 나타났다는 점이 특이하며, 시대를 달리하는 종 모양 부도에 안치되었던 것도 특이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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