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이루지 못한 사랑을 간직한 여인의 한 선운사 꽃무릇

2014. 9. 26. 01:30문화재를찾아서/사찰·성지

전라북도 가보고싶은 선운사 [출처 신운섭/전라북도 도민기자]



이루지 못한 사랑을 간직한 여인의 한












선운사 답사의 백미를 꼽으라면 역시 절집 앞을 흐르는 도솔천이다.
이른 아침 도착하면 단풍나무 숲 사이로 쏟아지는 빛줄기를 담을 수 있는데 그 아름다움이 정말 장관이다.
이 자리는 photo point로 수많은 사진사들이 물안개가 피며 빛줄기가 쏟아지는 환상적인  꽃무릇의 아름다운 모습을 멋진 장면으로 만들고자 목을 매며 기다리는 유명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간직한 여인의 한처럼 붉고 붉은 꽃무릇이 빨간 카펫처럼 깔려있는 선운사의 가을을 만나고 나면 이제 곧 무성했던 초록의 여름이 가고 도솔천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낙엽의 계절이 다가온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