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두물머리 석창원

2012. 4. 19. 21:05강물따라달리자/남한강물길따라

 

두물머리에 있는 온실의 석창원은 그 누구의 보람찬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도록 만들어저 있습니다.

석창원은 우리의 역사가 숨쉬고있는 듯 조선시대의 원 을 잘복원 하였으며 이를 잘 증명 할수 있도록 설명이 뒷 받침을 해주고있는 온실 공원 입니다.

 

 

 

 

 

 

 

 

 

이곳은 사륜정(四輪亭)

고려 최고의 시인이요. 선비인 이규보 선생의 문집인[동국이상국집]에 수록된

사륜정기(四輪亭記)를 보면 풍류를 즐기기 위해정자에 네바퀴를 달아 경치좋고 서늘한곳을 찾아 움직이는

이동식 정자를 설계한 기록이 있습니다.

선생께서는 직접 설계한 네 바퀴가 달린 이 정자는 선생이 섥ㅔ를 해놓고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만들지 못하고

기록만 전해 내려 오고 있습니다.

자연을 몹시도사랑하여 그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고 사륜정을 설계한지 800여년만에 실제로 복원한 것입니다.

기록된대로 당시의 선생이 실제로 정자안에 배치 하였던 바둑판. 거문고. 술병. 술잔. 붓. 벼루. 먹. 종이. 책 등

고려시대의생활 짖기들도 함께 배치 하였습니다.

오늘날 유행하는 켐핑카와 성겨이 비슷하나 그 품격엔 오늘날의 켐핑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듯 합니다.

대자연 속에서 자연을 관조하고 음미 하였던 선조들의 격조 높은 자연관을 되새기고자 사륜정을 복원 하였습니다.

 

 

 

 

18세기 궁중온실 창순루 (蒼筍樓)

그동안 기록에만 있던 궁중온실을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동궐도(東闕圖) 속에서 찾아내어 복원 하였습니다.

18세기 조선시대 궁중에 있었던 온실인 이 창순루의 건물의 특징은 용마루가없는 반 타원형체의 둥근 지붕과 창살이 없는 문.

실내의 온도를 데워 주려고 벽장이라는 기온 시설을 갖춘 독특한 목조건물 입니다.

궁중에서 겨울철 대전(大殿)이나 왕대비전(王大妃殿)에 꽃을 피워 올리기 위해 운영 되었던 온실입니다.

 

 

 

육군자원(六君子園)

조상들께서는 꽃과 나무를 사랑 하면서도 꽃과 나무의 아름다운 외모만 취하지않고 꽃과 나무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품성을 인격 완성의 자료로 삼았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식물인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사군자로 표현하여 인격높은 선비에 비유 하였고 여기에 소나무.연꽃을 성인의 반열에 세우고 사랑 하였는데.

눈보라치는 추위를 무릎쓰고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개척 정신의 매화. 부드러우나 강인학 그 향기가 없는듯 하면서도 멀리 퍼지는 난초. 모두가 낙엽이되어 쓸쓸히

떠나가는 늦 가을 찬 서리 속에서도 홀로 꽃을 피우는 국화와 대쪽같은 굳은 절개로 표현되는 이리저리 흔들리지 휘둘리지 않는 곧고 강직한 물성을 소유한 대나무는

선비들이 갖춰야 할 덕목들이 있었습니다.

나아가 바위나 깊은 산꼭대기 등 삶의 터전이 열악한 곳에서 모진 추위나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늘 푸른 기상을 지닌 소나무. 진흙속에 피어나도 더럽지 않고

늘 깨끗하고 맑은 연꽃의 덕성들을 조상들은 군자와 성인에 비교 하였습니다.

이 여섯가지 식물이 심어져있는 이 작은 동산은 조선초기 선비화가 강희안 선생이 그린 사대부가의 후원(後園) 그림을 기본으로 하였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