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덕주산성 (堤川 德周山城) 외성의 남문

2018. 3. 1. 17:37문화재를찾아서/성·산성·돈대

제천 덕주산성 (堤川 德周山城)


시도기념물 제35호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1-1번지 외


충청북도 제천시 월악산의 남쪽에 있는 이 산성은 돌로 쌓은 통일신라시대의 산성으로, 내성과 외성으로 되어있다.
문경과 충주를 잇는 도로를 차단하는 전략적인 요충지이기 때문에 차단성의 기능을 지닌 이 성은 고려 고종 43년(1256) 몽고군이 충주를 공략하자 갑자기 구름, 바람, 우박이 쏟아져 적군들은 신이 돕는 땅이라 하여 달아났다고 한다. 또 조선 말기에는 명성황후가 흥선대원군과의 권력다툼에서 패배할 것을 예상하고 은신처를 마련하려고 이곳에 성문을 축조하였다고 한다.
둘레가 32670척(9800m)에 이르렀던 성벽은 거의 무너졌으나, 조선시대에 쌓은 남문·동문·북문의 3개 성문이 남아 있다. 남문은 동창으로부터 문경으로 통하는 도로에 무지개모양으로 만든 홍예문으로 되어있고, 좌우를 막은 석벽은 내외 겹축으로 길이가 100간이다. 덕주골 입구에 있는 동문은 남문과 비슷하며, 새터말 민가 가운데 있는 북문은 내외에 홍예가 있으며 홍예 마룻돌에는 태극 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덕주산성은 내·외 5겹의 성벽이 있는데 축조연대가 각기 달라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글출처]문화재청


덕주산성은 외성과 내성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 외성의 남문이다.




월악산 마의 옛길에 포함되어있다.



덕주산성 남문은 월악산과 말마산의 계곡의 중심부에 설치되어 있다.



덕주 산성이 피난처로 적합한 지리적 조건

산골짜기의 혐요함이다.

사철 마르지 않는 물이 흐르는 계곡과 풍부한 수랼 때문이다.

임산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영호남을 오가는 주요한 교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국여지스람, 고려사 등 문헌의 기록에 의하면 덕주산성은 백제의 옛성(B.C18~A.D660)으로 전해져오는 곳으로 신라 말 덕주공주의 피난처이자 덕주사를 창건한 곳이며 경순왕이 고려 태조에게 나라를 바치러 갈 때 머물렀던 곳이다.

고려 고종 43년(1256년) 몽고병의 침입으로 충주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을 피하다가 월악산신의 도움으로 몽고군을 물리친 산성으로 둘레가 32,670자로 이를 포백척으로 환산하면 약15km가 넘으며 4개의 곽을 이루고 있는 특이한 산성으로 충청지역 최대규모의 차단성 산성이다.



성 내부에서의 성곽 움직임의 동선이 활발 할 수 있는 요건으로 보인다.

우측으로는 말마산 정상을 향하여 성곽이 형성되어 있으며, 좌측으로는 월악산을 향하고 바로 동문의 성곽과 이어지고 있다.



월악산 방향으로 설치된 성곽 개울 건너는 바로 제천10경 중 제7경 송계계곡 망폭대가 있다.

성곽의 물길을 보다보니 수문도 있지 않았나 궁금해 지기도 했다.



외부에서 본 말마산 방향의 성곽



외부에서 본 월악산 방향의 성곽



문루는 월악루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