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외성(江華 外城) 중 강화전성(江華塼城)

2018. 2. 19. 09:29문화재를찾아서/성·산성·돈대

강화전성(江華塼城)


인천광역시 시도기념물 제20호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오두리 563


길이 270m, 높이 0.9∼1.2m. 이 성은 강화도에 축조된 고려 외성 중의 하나로 밑 부분은 돌로 쌓고 윗부분은 벽돌로 쌓았다.

원래 이 성은 1231년(고종 18)에서 1270년(원종 11) 사이에 토성으로 축조되었다고 하며, 조선시대에 들어와 1742년(영조 18)에 강화유수 김시연(金時緛)이 벽돌을 구워 이 성을 개축할 것을 왕에게 청하여 허락을 받아 이듬해 공사를 시작하여 1743∼1744년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아래쪽은 돌로 쌓고 위쪽은 벽돌로 쌓았는데, 벽돌은 강회붙임으로 연결하고 어긋매김 공법으로 축조하여 허물어짐을 방지하였다. 원래 전체 높이 약 4m에 약 10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벽돌로 개축하고 나머지 부분은 삼군문(三軍門)에서 축조하였는데, 현재는 약 270m 가량만이 군데군데 허물어진 채 남아 있다.



강화전성앞의 해안



강화외성 입간판



강화전성을 지나는 이곳이 강화 나들길 2코스 이다.



강화외성(江華外城)

사적 제452호

인천 강화군 선원면 선원면, 불은면, 길상면 일원(강화도 동해안 일대)

강화외성은 고려 23대 고종이 1232년 몽고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천도한 뒤 고종 20년(1233) 해안 방어를 위해 적북돈대로부터 초지진까지 23km에 걸쳐 쌓은 성이다.
강화성은 내성·중성·외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성은 주위 약 1,200m로 지금의 강화산성이다. 외성은 동쪽 해안을 따라 쌓았는데 몽고군이 바다를 건너 공격하지 못하게 한 가장 중요한 방어시설이다.
『고려사』에 의하면 고려 고종 24년(1237)에 강화외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조선시대에도 비상시에 국왕의 피난처인 도성(都城)의 외성(外城)으로 광해군 10년(1618)에 보수하여 사용하였다. 그러다가 숙종때 병자호란기(1636)에 허물어진 외성을 돌을 이용하여 다시 쌓았고 돈대(墩臺)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영조때 강화유수 김시혁(金始爀)이 비가 오면 성의 흙이 흘러내려 나라에 건의하여 영조 19년(1743)에서 이듬해에 걸쳐 벽돌을 이용하여 다시 쌓았다고 한다.
2001년 동양고고학연구소에서 실시한 오두돈 주변의 전축성 구간에 대한 지표조사 결과에 의하면, 뻘층을 기초로 머리돌을 올리고 그 위에 대형석재로 석벽의 중심을 삼고 그 위에 머리돌을 올리고 다시 전돌을 여러 단 쌓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성은 높이 20척, 폭 5척이며, 6개의 문루(조해루·복파루·진해루·참경루·공조루·안해루)와 암문 6개소, 수문 17개소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강화외성은 고려 후기∼17세기 후반 도성의 구조와 축성기법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성은 벽돌로 개축한 전축성(塼築城)이 오두돈 주변(남측)에 남아 있어 수원 화성(사적 제3호)과 더불어 전축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준다[출처:문화재청]



복원된 전성의 상부



복원된 전축성



하부는 전돌, 상부는 벽돌로 쌓여진 모습






전성앞의 해안 뻘층



전성앞의 해안






전성의 큰나무(느티나무)

수령 약200년

나무둘레 2.8M

오랜 세월 묵묵히 이곳을 지켜보며 강화전성과 한 몸이 된 이 느티나무(18주)는 한 여름에는 시원한 녹으으로 잠시 쉬어가는 쉼터가되고, 가을이면 고운단풍으로 찾아오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당시 해안 방조림으로 심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느티나무는 지난 회안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채 우리에게 무언의 역사를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강화의 돈대 중에서도 전략적 요충지였던 오두돈대를 중심으로 긴 해안에 축성된 강화전성을 따라 굽이처 흐르는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오고가는 이들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이 느티나무는 우리민족과 애환을 함께해 온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역사적,문화적,생물학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나무이다.




뿌리가 서로 균형을 잡아주고 있는 모습































강화외성 중 전성에서 하루를 보내는 심층이야말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많은 칩입을 물리친 기적의 시간속에서 회상의 아름다운 역사를 더듬어 보는 마음

가다듬어 보는 시간들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