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강화산성 북문&북장대

2018. 2. 5. 19:47문화재를찾아서/성·산성·돈대

강화산성 북문 그리고 북장대 터


강화산성은 고려 고종 19년(1232년)에 강화도로 천도한 뒤, 몽고에 대항하기 위해 흙으로 쌓은 토성이다.
내성은 개경으로 수도를 옮김과 동시에 헐렸고, 조선 초에 이르러 새롭게 토성으로 개축되었다. 그 후 인조 15년(1637년) 병자호란 때 대부분 파괴되었던 것을 효종 3년(1652년)에 일부를 개축했다.

조선 숙종 3년(1677)에 강화 유수 허질이 전면을 돌로 새로 쌓고, 뒷면은 흙으로 개축· 확장하기 시작, 조선 숙종 37년(1711년)에 강화 유수 민진원이 34년 만에 강화산성을 완성했다.
주위둘레가 1947m, 치첩(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이 1813개소이고, 4대문, 4소문, 2수문, 9개의 성곽, 4개의 성문장청이 있었다. 당시 북문에는 누각이 없었으나, 정조 7년(1783년)에 강화 유수 김노진이 누각을 세우고 '진송루'라고 하였다. 동문은 '망한루', 서문은 '첨화루', 남문은 '안파루'라는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뒤 북문 누각은 전쟁에 의해 헐렸으나, 1976년 강화중요국방유적복원정화사업으로 복원되었고, 현재 아쉽게도 동문은 남아있지 않다.
서문 옆으로는 강화부의 군사들이 훈련하던 곳인 연무당의 옛터가 남아있는데, 1876년 한·일 수호조약을 체결한 곳이기도 하다.
외성은 고종 24년에 축조하였으며, 현재는 해안선을 따라 남아있는 5진, 7보, 8포대, 54돈대가 강화국방유적지라는 이름으로 관리되고 있다. 사적 132호.



강화산성 북문 문루 '진송루' 모습



북장대 방향의 오부 성곽



강화산성 서문 방향의 외부성곽 모습



진송루 홍예 천청의 화강석으로 덮혀진 지붕천정



진송루의 옆 모습



진송루에서 본 서문 방향 성곽



성곽 치첩 구멍으로 본 외부모습



북장대를 향해 올라간다.



북장대를 향하던 성곽 위에서 바라본 바다와 북녘땅이 훤히 보인다.



복원 완료된 성곽을 따라 올라간다.



올라가다 북문을 다시 내려다 본다.



북장대 터가 바로 앞이다.



북장대 터에 올라서 본 강화 평야와 북녘땅.



이곳이 북장대가 있었던 터 이다. 아직은 복원을 하지 못한 모습이다.



북장대에서 시한수가....



남문을 통하여 올라가면 이러한 남장대가 있다.

북장대도 있었다면 이러한 건축물과 동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문을 향하는 성곽 현재 복원 진행 중.



북장대 터에서 바라본 남장대



북장대 터를 내려오면서 북문 방향을 다시금 사진으로 남겨 본다.

강화도 유적지를 탐방한 기간이 오래지만 깊숙히 파고들다 보니 가식없이.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판단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