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국방유적 석각돈대

2017. 12. 24. 16:23문화재를찾아서/성·산성·돈대

석각돈대 탐방 팁

현재까지 석각돈대는 아무런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탐방길은 현재 석모대교 진입 로터리에 국수산 방향으로 이정표 하나가 서있긴 하지만 산을 오르다

보면 어디로 가야하나 우왕좌왕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부닥친다.

먼저 나타나는 묘지들 사이로 올라서면 바로 디딤자욱이 많이나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어디로 가야하나 맴맴 돌다 먼저 택한 좌측으로 발길을 옮겨 본다.

약 200M쯤 가보니 여기에는 그러한 돈대시설이 보이질 않는다. 발갈은  왔던길을 되돌아 삼거리에서 다시 우측방향으로 오른다.

오르는 오솔길은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숲이 시선을 끌게 한다.

소나무 숲을 지나면 눈앞에 나타나는 작은 언덕 그리고 그 위에는 넓고 시야가 확트인 해안을 볼수 있다.

여기에서 강화군의 안내간판을 읽고는 석각돈대라고 알 수 있었다.

그러면 석각돈대의 유래와 그 현황을 살펴 보기로 한다.


석각돈대(石角墩臺)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산171번지

                                                                                                                                                                                    

돈대는 서쪽이 바다를 향해 있지만 바다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 이 石角墩臺의 북쪽으로는 鷄龍墩臺가 있고, 남쪽으로는 三巖墩臺가 있다.

돈대는 서쪽이 바다를 향한 장방형의 돈대이다.

남쪽에는 근세에 조성된 민묘 2기가 있다. 돈대의 노출된 면석은 하단 1-2단 정도만이 남아있고, 주위 퇴적물에 의해 육축부가 매몰된 상태이다.

현재 상태로는 포좌나 문지 등지의 시설물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렵다.

또한 도로변에서 능선을 찾아 올라가는 통로도 확보되어 있지 않고, 안내판 또한 충분하지 않다.

석각돈은 내가면 황청리 앞 뫼뿌리에 있으며 정포보의 소관으로 되어 있었다.

계룡돈에서 삼안돈으로 가는 도로 좌측 산중턱에 위치한다. 전면과 좌우면이 모두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 돈대는 축조 위치가 산중턱이고 해안과도 거리가 먼 것으로 보아 방어 보다는 좌우돈대와의 연락과 관측을 고려한 관방 시설인 듯하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석벽이 잘 남아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는 기단석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을 조금 오르다 보면 안내길을 쉽게 따라갈수 있는 길은 없다.

묘지가 있는 사이사이를 지나가야 한다.

그 위에서 잠시 석모대교를 보니 세상은 좋다 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어진다.



첫번째 진입 실폐후 다시 돌아 오르면 울창한 소나무 숲을 만나게 된다.



그것도 잠시. 휜한 기분으로 맞이하는 작은 언덕



작은 언덕을 오르니 이렇게 넓은 조망권이 나타난다.

여기가 바로 석각돈대다.



이 돈대의 성격은 위에서 아래로 장방향으로 설치 된것으로 추정 할 수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돈대는 해안선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고 할수 있다.

그렇다면 그 역할이 먼저 떠오르는 짐작은 우측으로는 계룡돈대 좌측으로는 삼암돈대가 있다.

그래서 좌우돈대와의 연락 및 관측을 목적으로 축조한 관방 시설로 보여 지기도 한다.



돈대의 축조물은 기초부터 모두 무너져 내려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 진다.



좌우측 모두 내부로는 기단석 1단니 보존되어 있으나 외부로는 완전히 파괴된 모습이다.



이러한 문화재가 자리잡고 있으나 돈대와 맞다은곳까지 굴착을 하고 조상을 위한 묘소들이 설치되어있는 모습이다.

특히 문화재의 흔적이 남아 있는곳에까지. 이는 이유가 뭘까 한참을 고민해 본다.

사유지라는 생각만 든다. 하지만 아무리 사유지라 할 지라도 이러한 표면을 모를리 없었을것이라는게 의문이다.

허가를 받고 굴착 및 산림훼손을 하였는지  정말 의문만 증폭되는 기분 이다.



우측면 내부기단



좌측면 내부기단



돈대 끝자락에서 본 석모대교

관측의 목적 이었다면 최고의 위치로 평가된다.



돈대바로 그 지점부터 절개지 묘지조성 면적이다



파 헤처진 암석들....



내려오는 길목에서 다시한번 석모대교를 바라본다


이방인 처럼 기념물로 지정받지 못한체 손길조차 닿지 못한체 방치되어있는 현황을 볼때

하나둘 복원을 하고있는 때이긴 하지만. 조속히 복원사업의 손길을 뻗어 주기만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