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공효공 박중손묘 장명등

2015. 9. 17. 11:23문화재를찾아서/인물한국사

파주 공효공 박중손묘 장명등 (坡州 恭孝公 朴仲孫墓 長明燈)

 

보물  제1323호

 

공효공 박중손과 정경부인의 묘 앞에 있는 2기의 장명등이다. 박중손(1412∼1466)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여러 벼슬을 지냈으며 특히 천문을 관찰하는데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 그의 부인인 정경부인 남평 문씨는 공조정랑 문승조의 딸이다.

2기의 장명등은 각각 2개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받침대인 대좌와 불을 밝히는 화사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하나는 지붕돌인 옥개석과 그 위에 연꽃봉우리 모양의 보주로 구성되었다. 공효공 박중손 묘 앞 장명등의 앞면과 뒷면 화창 모양은 사각형이나 동쪽의 화창은 동그란 원형이며 서쪽의 화창은 반달모양으로 화창의 모양이 매우 특이하다. 화창의 사각형은 땅(地)을, 원형은 해(日)을, 반달모양의 화창은 달(月)을 각각 상징한다. 정경부인 묘 앞의 장명등은 박중손 묘 앞 장명등보다 전체적으로 가늘고 긴 모양을 하고 있다. 화창은 4면 모두 사각형으로 만들어 서로 비교가 된다.

이 장명등은 화사석과 대좌가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고, 특히 화창의 모양이 각각 땅과 해, 달을 상징하여 매우 독특하다. 이러한 특수한 수법과 형태의 장명등은 매우 희귀한 예로서 역사적,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문헌참조:문화재청]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소중한 여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