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녕굴 및 만장굴

2015. 2. 25. 21:00어디로갈까/명승·천연기념물

http://nm.nktech.net 출처:남북한 천연기념물 (지질)

 

가보고싶은곳으로 설정을 위함이며 추후 여행후 본문을 담기로 계획 함입니다.

 

제주도 김녕굴 및 만장굴   (천연기념물 제 98 호)

 

 

 
 

소 재 지 :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동김녕리 산7 외

제주도 김녕굴 및 만장굴은 제주도 동북쪽에 있는 화산동굴지대의 대표적인 동굴이다. 김녕굴과 만장굴은 원래 하나로 이어진 굴이 었으나

천장이 붕괴되면서 두 개로 나뉘었다. 만장굴은 총길이 8,924m로 세계에서 4번째로 손꼽히는 화산동굴이다. 고드름처럼 생긴 용암종유와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용암석순, 용암종유와 용암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용암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많으며 특히 용암주는 세계 제일을 자랑한다. 바닥에는 용암이 흘러내려간 흔적이 새끼줄 모양으로 남아있어, 화산동굴의 형성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학술자료가 되고 있다. 만장굴 밑에 있는 김녕굴은 총길이 705m로, 동굴 바닥에는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고 동굴 끝에는 폭포 모양으로 굳은 용암을 볼 수 있다. 또한 천장 높이와 동굴 통로가 매우 넓은 대형동굴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제주도 김녕굴 및 만장굴은 육지의 대부부인 석회암동굴과는 달리 용암으로 이루어진 화산동굴이며, 화산동굴의 형성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학술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지정면적 : 1,086,157㎡

지 정 일 : 1962-12-03

 

 

 

김녕굴(金寧窟)과 만장굴(萬丈窟)은 하나의 화산동굴계에 속하고 있었으나 후에 동굴천정의 함몰로 두 개의 동굴로 구분되었다. 사실상 이 밖에도 같은 화산동굴계에 속하고 있던 것이 이와 같은 이유로 몇 개의 동굴로 세분된 것이 있다. 즉 덕천굴, 발굴, 절굴, 게우샛굴 들도 이 만장굴 화산동굴계에 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만장굴 화산동굴계 즉, 상기 동굴들의 총연장은 15,798m로 1982년 한일합동조사시 확인되어 그 당시 세계제일의 화산동굴계로 공인되었다. 만장굴 바로 밑에 있는 김녕굴은 김녕사굴(金寧蛇窟)로 알려져 있다. 총길이는 705m 밖에 안 되나 3개의 지굴(支窟)로 이루어져 있다. 주굴(主窟)은 길이가 50m, 두번째 굴은 위와 아래로 뚫려 있다. 지질은 표선리현무암층(表善里玄武岩層)에 속하며 많은 화산동굴의 모식적 지물(地物)들이 발달하고 있다. 즉 2층의 공동(空洞) 윗부분에 있는 용암붕(熔岩棚)(용암선반)은 갖가지 형태로 발달하고 있으며 이 동굴벽면에는 규산화(珪酸華)가 많이 부착되어 있고 특히 끝머리 부분에는 희귀한 용암폭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용암류(熔
岩流)의 흘러내린 흔적이 뚜렷하게 동상(洞床)에 그대로 남아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동굴지형을 이루고 있다. 이 밖에 동굴(洞窟)의 천정높이와 동굴통로가 매우 넓은 이른바 대형동굴로서도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할 수 있는 동굴이다. 동굴계의 주체가 되고 있는 만장굴은 총길이 8,924m로 세계 제4위인 단일화산동굴이다. 역시 표선리현무암층(表善里玄武岩層)에 속하는 동굴로 동굴 속의 지형지물들의 규모, 그리고 특수성을 보아도 세계적인 화산동굴임이 여러차례에 걸친 한일합동조사, 한·일·미 합동조사 등에 의하여 확인되었다. 20m가 훨씬 넘는 천정 높이, 10m 이상의 넓은 동굴통로, 3층으로 되는 용암교, 5층구조로 되는 높이 23m의 동굴천정, 그리고 세계제일의 용암주로 유명하다. 이 만장굴은 동굴의 규모뿐만 아니라 동굴지형과 동굴지물의 종합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지형지물이 가득차있다. 즉 용암종유, 용암석순, 용암주(熔岩柱), 암붕(熔岩棚), 용암교, 용암구, 분출종유(gasball), 용암관, 용암폭포, 승상용암(繩狀熔岩)(lopy lava), 찰흔(擦痕) 등 화산동굴지형과 지물들을 모두 이 동굴속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만장굴 속에는 무려 15개의 용암교(熔岩橋)와 21개의 용암구(熔岩球)들이 집중 분포되고 있어 이들의 분포밀도로 보아도 세계적임을 자랑할 수 있다. 현재 관광동굴로 개발 이용하고 있는 곳은 제3주굴(第3主窟)인데 동굴입구에서 1㎞ 지점까지만 공개하고 있고 그 안쪽을 동굴생태보호구역(洞窟生態保護區域)으로 출입(出入)을 제한하고 있다. 10m가 넘는 동굴통로로 들어서면 15m 천정높이가 계속되고 2차 용암류의 말단부가 그대로 남아있음을 볼 수 있다. 관광공개되고 있는 끝머리 지점에는 높이 7.8m의 세계제일인 용암주가 2층 굴에서 아래층 굴바닥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 바닥에는 승상(繩狀) 용암류가 흘러내려가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화산동굴의 형성과정을 그대로 연구할 수 있는 좋은 학술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