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읍뱃터 너를 찾아 왔노라

2014. 3. 10. 22:08어디로갈까/산·바다·섬

 

슬퍼3

-영종도 구읍뱃터-

90년대 말 까지만 해도 영종도의 최대 길목 이었던 구읍뱃터는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져만 간다.

뱃터의 주위에는 암반과 작은 백사장의 추억도 사라져 간다.

밤을 지새우며 즐겼던 이곳에서는

잠을 청하다 썰물에 텐트에 물이 차올라 피난했던 아련한 추억

이제 개발속으로 묻혀만 간다.

 

 

이제 새로운 명소가 만들어져 가는 느티나무 한 그루와 은행나무 한그루가

구읍 뱃터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는듯 하다.

이 나무 두 그루는 이미 만남의 광장이나 된듯 많은 사람들의 낭만을 였볼수 있었다.

그로나 이 나무 형제의 이름은 명명이 되지 않은듯

쓸쓸한 겨울의 탈을 벗어버리고 이제 봄의 전시를

맛볼수 있을 것이다.

조만간에 연한 녹색의 옷으로 갈아 입을 채비를 하고 있다.

그래 긴 차가운 겨우내 이겨낸 한파만큼

두배 세배 아니 한번더 마음껏 옷을 갈아 입으렴.

그리고 인간과 함께 하는 늘푸른 인생을 열어 가자꾸나 !

 

 

 

 

 

 

 

 

구읍뱃터에서 바라보는 인천의 북항 전경 입니다.

얼마후면 조곳에서 이곳 구읍 뱃터 까지 세번째 연결되는

다리가 또 하나의 명물이 들어설 예정 입니다.

 

 

만석동 아파트 단지 이네요

바로 앞으로 날씨가 차고 바람이 심하지만

유람선은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구읍뱃터를 출발하는 월미도행

과거에는 많은 차들과 많은 사람들이 새우깡을 들고

갈매기와 함께 친구 삼기에 여념이 없었던 광경은

볼수 없었다.

날씨 때문 일까요?

아닌것 같아요

양쪽으로 교통 수단이 생겨남에 따른 고객이 줄어든 상황으로만

판단하고 싶어요.

 

 

그러나 그동안 영종도를 위하여 많은 보람을 주었던 이 배가

얼마후면 교량이 하나더 신설 된다면 영영 배를타고 영종을 가는 것은

영영 추억 속으로 사라질 전망에

마음은 편치 못한 생각을 가져 보기도 한다.

 

 

작약도 앞을 지나고 있는 월미행

 

 

월미도 앞의 대단위 산업현장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내 뿜어 내고 있습니다

 

 

 

 

 

월미산 전경 입니다

 

 

강태공은 춥지가 않은가 봅니다.

온몸이 후들 거릴 만큼 추운 날이지만

포인트만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 가족의 선착장에서...........

 

 

구읍뱃터 입구 입니다

이제 남은 최종의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구읍뱃터는 이제 바위틈과 작은 백사장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해안은 옹벽등으로 새로운 얼굴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받돋음의 개발을 통하여

명실 상부한 영종 구읍뱃터가 변하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필자가 보는 구읍뱃터에 작은 것이나마 본모습을 남겨둘수는 없었는지가

제일 의문을 제기 해 보기도 하지만

모든 개발 추진위에서도 많은 고심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를

기대 했었는데 그래서 더욱 아쉬운 마음입니다.

 

바로 이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한거루가

인상적으로 심어져 있음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 나무 두 거루 개인적으로

구읍뱃터의 만남의 광장으로 명명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