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10경 중 제7경 송계계곡 학소대(鶴巢臺)

2018. 3. 1. 15:18어디로갈까/계곡·폭포·호수


학소대(鶴巢臺)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송계계곡은 신 제천십경 가운데 제7경으로서 학소대를 위시하여 월악영봉, 자연대, 월광폭포, 수경대, 망폭대, 와룡대, 팔랑소 등 소위 송계팔경이라는 아름다운 8개의 경승지가 있는 곳이다.

동문거리 근처의 학소대는 학의 둥지라는 뜻으로 한 쌍의 학이 월악산을 오가며 살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한편 학소대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조선 말 학자 송병선(宋秉璿)[1836~1905)은 이곳을 일명 일사대(一士臺)라고 명명하였는데, 그것은 송병선이 동방에 하나밖에 없는 선비라는 뜻의 ‘동방일사(東方一士)’라 자호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송계계곡의 수경대에서 70m쯤 오르면 학소대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마애불로 오르는 등산객이 쉬어가는 유일한 휴식처로서 잠시 신라 천년 사직의 비운을 회상케 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학소대는 중앙 절벽과 긴 산성으로 이루어진 월악산의 깊은 골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감도는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곳이다.

학소대는 덕주사 일주문으로 들어서기 전 왼쪽에 보이는 단애[높이 50m, 폭 150m]로서 층층의 바위와 주변의 키가 작은 소나무 등과 어우러져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또한 학소대는 제천 덕주산성 동문과 부근의 망폭대 등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망폭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송계팔경이 한눈에 굽어보인다.




승용차편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충주JC로 나온다. 살미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월악교를 지나 우회전하면 월악산 매표소에 다다른다. 또 다른 방법은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로 나와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 충주 방면으로 진입해 송계계곡으로 들어서면 학소대로 갈 수 있다. 대중교통편은 제천 시내에서 청풍행 시내버스를 타고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 하차하면 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덕주사를 오르다 보면 아름다운 비경을 만나는 첫번쨰 관문이다.

학소대는 덕주산성 동문과 함께 보여주는 경이야말로 이루말 할 수 없은 경관을 지니고 있다.

월악산 깊은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계곡물은 여름이면 시원함을 달래주는 시간 이 될것같다.

동문의 문루와 성벽에서 주는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더듬어 보는시간. 그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전율의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