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유성룡 맏형이 지은 겸암정사

2016. 8. 17. 06:40강물따라달리자/낙동강물길따라

유성룡 맏형 유운용이 지은 겸암정사


중요민속자료 제89호. 유성룡(柳成龍)의 맏형인 유운룡(柳雲龍)이 1564년(명종 19)에 지었다고 한다. 위치는 하회마을 북쪽 화천(花川)을 끼고 우뚝 솟은 부용대(芙蓉臺)의 서쪽, 옥연정사(玉淵精舍)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강가 전면에 정사의 몸체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크기로 一자형 평면을 이루면서 자리잡고 이의 뒤쪽에 살림채가 ㄱ자형 평면을 이루면서 자리잡고 있다.

몸채는 서쪽에서부터 방 2칸, 대청 4칸을 두고 다시 앞쪽으로 대청 1칸, 뒤쪽으로 방 1칸을 두었으며, 전면과 좌우에 툇마루를 달고, 계자난간을 둘렀다.

살림채는 서쪽 끝에 1칸 반 크기의 부엌, 다음 2칸×1칸의 온돌방을 두고 다시 2칸×2칸의 대청을 두었는데 전면에는 반 칸 폭의 툇마루를 달았다.

대청 동쪽은 건넌방으로 1칸×2칸 크기이며, 이의 ㄱ자로 꺾인 남쪽으로 다시 1칸×2칸의 방을 두고, 그 남쪽 끝에 계자난간을 두른 1칸 크기의 마루를 두었고, 이 마루와 방의 안마당 쪽으로 툇마루를 달았다.

정사 몸체는 누(樓)의 형식을 갖추어서, 동쪽 면 누마루 밑으로 정사 마당에 출입할 수 있다. 정사의 온돌방과 대청에의 출입은 살림채와의 사이에 세운 대문을 들어가 정사 몸체의 대청 뒷벽에 단 문을 통하여만 가능하다.

즉, 정사 몸체 뒤쪽은 대청에 여닫이문만 두고 모두 벽체를 쳐서 살림채가 들여다보이지 않게 하였다. 막돌초석 위에 두리기둥을 세워 굴도리로 결구하였는데, 기둥 윗몸에 익공모양의 부재를 내었으나 주두가 없는 홑처마의 팔작지붕이다.

살림채는 두리기둥 위에 주두를 얹고, 익공모양의 부재를 내어 퇴보를 받치며 창방 위에 소로를 놓아 도리 밑 장여를 받치고 있는 홑처마의 팔작지붕이다.[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겸암정사 들어가는 입구의 표지석



입구에서 낙동강물을 볼수 있다.

오늘은 자욱한 안개로 밝은 형상은 볼수 없었다.





유교문화길 안내간판을 참고 하시면 보다 안동을 세밀히 볼수있다.



옥연정사 뒤 언덕에서 보는 겸암정사 지붕들.



겸암정사는 출입을 통재하는 바리게이트가 설치되어 들어가 보지못한점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당연 멀리 보이는 배롱나무 한그루가 서애 유성룡가의 본질이 더욱 빛을 발하는것같다.



출입구에 상사화가 예쁘게 피어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