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회16경의 부용대

2016. 8. 17. 10:20강물따라달리자/낙동강물길따라

남안동 인터체인지를 빠저나와 바로 우회전으로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을 따라. 지방도를 타고 가는 코스이다.

가는 길목마다. 농촌의 풍경은 여름의 풍미를 만날수 있다.

길가 모퉁이에 피어있는 참나리꽃의 군락들. 대추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푸른 열매들. 여름 과일의 대명사 복숭아가 도로상에서도 육안으로 보여지는 탐스런 모습들.

부용을 만나러 가는길은 시골풍경으로 내눈을 즐겁게 해준다.


부용대

부용대는 "부용을 내려다 보는 언덕" 이라는 뜻이다.

부용은 연꽃을 뜻하며. 하회마을의 또 다른 이름 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내려다보면 하회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한 송이 연꽃처럼 보여. 마을의 모양을 "연화부수형" 이라 한다.

"하회" 라는 이름처럼 낙동강이 마을을 휘돌아 나가는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용대의 허리 부분에는 류운룡과 류성룡 형제의 두 정사를 가로로 연결하는 "층길"이 나 있는데.

이 길로 형제가 우애를 다졌다고 한다.

류원지는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의 아름다운 경치를 읆어 "하회16경 이라 하였다.

부용대에서 만송정 솔숲까지 하회마을의 옛선비들이 선유 줄불놀이를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64m의 높이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의 전경을 바라보기 위하여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부용대 가는 개울건너 산 중턱에 곱게 피어 있는 참나리.....



마을 어귀의 도로가에 주렁주렁 매달린 대추가 기을을 기다리는 모습.



복숭아 과수원길이 쭈~욱 이어져 눈을 감탄케하는 복숭아 열매들.



화산서원앞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부용대의 거리는 약250m를 알리는 이정표 표지석.



화산서원을 끼고 오르는 부용대 가는길



솔숲사이로 이어지는 부용대 가는길

잠시 걸은 거리지만 금새 온몸은 땀으로 젖기 시작 한다.


드디어 정상의 부용대에 도착을 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흐르는 땀을 딱고 시야에 들어오는 하회마을이 제일 먼저다.

오래전 4대강 종주시 하회마을은 다녀간적 있었지만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아침안개가 자욱한탓에 가시거리는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하회마을의 전경은 볼수 있는것이 다행 스러움으로 만족해야 했었다.


휘 돌아가는 낙동강 물도 그다지 많지 않은 모습이다.



하회 마을의 전체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행사가 있는지 강위에 세워지는 공연장은 거대하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강물에서 노니는 두루미 한마리가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다.



이분 자전거를 타고 반대쪽 하회마을의 뱃사공을 힘차게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분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결국 건너가지 못했다.

필자가 내려가서 부용대 언덕을 사진으로 담고난후 같이 뒤로 돌아 역행하고 말았다.


부용대에서 좌측으로 조금 발길을 옮겨 바위 언덕에서 내려다본 낙동강 바닥.






낙동강 바닥 모래사장에서 본 전경들



부용대 전체전경



부용대 에서 날씨가 조금 맑은 상태에서 다시 본 하회마을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