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강화도령 철종 외가

2015. 9. 23. 10:36문화재를찾아서/한국사기행

철종 외가

문화재자료 제8호

강화군 선원면 냉정리
철종 4년(1853)에 지어진 집으로 철종의 외삼촌인 염보길이 살았던 집이다. 당초 안채와 사랑채를 좌우에 두는 ‘H’자형 가옥 배치를 취하고 있었으나, 행랑채 일부가 헐려 지금은 ‘ㄷ’자 모양의 몸채만 남아 있다. 평면 구성은 전체적으로 경기지역 사대부 가옥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안채와 사랑채를 ‘-’자로 곧장 연결시켜 회장담(주로 사대부집에서 사용되었던 일종의 담장)으로 간단하게 나눈 것이 특이하다. [출처:강화군청]

 

 

고려성곽길을 내려와 철종외가길을 걸어가는 곳곳마다 가을의 풍성함이 내 눈앞에 꽉차 오르고 있었다.

왕의 외가라는 유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만 간다.

왕의 외가라는 흔적은 그리 흔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전등사 가는 길을따라 한참을 걷다보면 삼거리를 지나 선원면 소재지를 지나다 보면 우측으로 철종외가길 이라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좁은 골목길을 타고 들어가다보면 잠시 도착지가 햇갈리는 요소를 발견한다.

바로 그 지점에서 둘러보면 철종외가가 보인다. 짐작으로 기와지붕과 담장이 보이는 바로 그곳이 철종외가였다.

 

그러면 철종 왕이 되기전 강화 농부로 살다가 왕이된 강화도령의 외가를 보기로 할까요.

철종이 즉위한 후 외삼촌 염보길을 위해 지어준 강화군 선원면에 위치한 철종 외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창덕궁 연경당과 비슷한 구조로 안채와 사랑채가 붙이 있는 건물 배치를 하고 있다. 서쪽에 사랑채와 누마루를 두고 가운데 부엌과 행랑채로 안채와 사랑채를 구분하고 있다. 가운데는 행랑채와 담장으로 구분하였으나 지금은 행랑채 일부만 남아 있다.

 

이정표

 

 

철종외가길 안내도

 

 

담장이 애사롭지 않게 보인다.

대문은 솟은 문턱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대문을 들어서니 양쪽으로 작은 방이 양쪽으로 2개가 있다.

 

사랑채 한쪽에는 누마루를 달아 내었다.

사랑채에 ‘매헌서당梅軒書堂’이라는 현판을 걸어놓고 있다.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온돌방과 누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주춧돌로 석재 기둥을 사용하고 있으며 목재난간을 두르고 있는 전형적인 조선후기 누마루의 형식을 하고 있다. 누마루 아래에 온돌방 아궁이를 설치해 놓고 있다.

 

 

 

 

 

안채는 부엌을 포함하여 앞면 5칸 규모이다.  집안행사 등을 위한 공간으로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으며, 그 양쪽으로 방들이 배치되어 있다.

음식을 마련하는 부엌에 안채 오른쪽 날개채에 있으며, 다락방이 있는 2칸규모로 상당히 큰 편이다. 그 옆으로 행랑채를 달아 내었다.

 

우물터이다

 

 

뒷편에 은행나무 노거수도 있다

 

 

굴뚝은 나즈막히 여타 높이와는 차이가 있지만. 애사롭지않은 전경이다.

 

 

안채와 사랑채가 이어져 있지만 실상 가운데를 기점으로 담장이 설치가되어있는점이 특징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건물 ??

 

 

 

 

 

 

전체전경을 다시 담아 보았다.

가련했던 철종의 강화도 생활 농부에서 왕위에까지 그 비련은 크기만 했던 역사속의 왕이었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