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천년의 역사가 깃든 파주 고령산 보광사

2015. 9. 19. 11:04문화재를찾아서/사찰·성지

보광사 창건

 

보광사는 신라시대인 894년(진성여왕 8년)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하였다. 고려시대인 1215년(고종 2년) 원진국사(元眞國師)가 중창을 했으며, 법민대사(法敏大師)가 목조불보살상 5위를 조성하여 대웅보전에 봉안하였다.
1388년(우왕 14년)에는 무학왕사(無學王師)가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22년(광해군 4년)에 설미(雪眉), 덕인(德仁) 두 스님이 법당과 승당을 복원하고 도솔암(道率庵)을 창건하였다.
1634년(인조 12년)에 범종(현 숭정칠년명동종·現 崇禎七年銘銅鐘) 봉안 불사가 이루어졌다.
1667년(헌종 8년) 지간(支干), 석련(石蓮) 두 스님이 대웅보전, 관음전 등을 재건하는 등 절을 중수하였다.

 

 

보광사 재건

 

1740년(영조 16년)에는 보광사 인근에 숙종의 후궁으로 영조 임금을 낳은 숙빈 최씨(淑嬪催氏)의 묘인 소령원(昭寧園)의 능침사찰이 되면서 대웅보전과 광응전
(光膺殿)을 중수하고 만세루(萬歲樓)를 창건하였다.
1863년(철종14년)에는 쌍세전(雙世殿), 나한전(羅漢殿), 큰 방, 수구암(守口庵) 등을 새로 짓고, 지장보살과시왕상, 16나한상 등 각 전각의 탱화 등을 나한전과
쌍세전에 봉안 하였으며, 1898년(광무2년)에 인파(仁坡)스님이 상궁 천씨(尙宮 千氏) 등의 지원을 받아 대웅보전과 만세루를 중수하고 그 후 순빈 엄씨(淳嬪 嚴氏)와 상궁 홍씨(尙宮 洪氏)의 시주로 단청하는 등 절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근대에 들어서는 6·25 한국전쟁 때 별당 등 일부 전각들이 소실되었으나 이 후 복원불사가 이루어졌고, 1957년에 수각(水閣)을, 1973년에 종각(鐘閣)을 세웠다. 1981년에는 거대한 호국대불(護國大佛)을 세우고 1994년에 지장전(地藏殿)과
관음전(觀音殿)을 새로 지었다.
[문헌참조:보광사]

 

대웅보전 편액

가로152cm, 세로40cm크기의 목판에 양각(陽刻)으로 조각하였다. ‘甲子中秋 玉澗書’라는 관지가 있으며, 글자의 구조가 단정하고 필선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영조의 친필로 전해진다.

 


 


 

 


 

 

일주문

부처를 이루기를 일심으로 염원하며 들어서는 첫 번째 관문인 일주문으로 1999년에 건립되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58호.
대웅보전에 있는 이 범종은 1634년(인조 12년) 승려 천보(天寶)와 상륜(尙倫), 경립(敬立) 등에 의해 조성되었다.
이 종은 조선 후기 범종 양식을 갖춘 중형 범종으로 명문에 의하면 미지산(彌智山) 설봉자(雪峯子)가 희령(喜岺), 경립(敬立)과 함께 제작하였다고 적혀있으며,주종장(鑄鐘匠)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전체 높이 98.5cm, 입지름 63cm의중형 종으로서, 전체적으로 푸른 녹빛이 감돌고 입체감과 안정감이 있다. 이 종은 우리 나라 종의 특징인 음통 (音筒)이 없는 대신 중국 종의 특징인 두 마리의 용으로 표현된 종을 거는 용뉴가 있다

응진전

응진전은 팔작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대웅보전처럼 벽은 나무판자로 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 자리에 나한전이 있었으나 지금은 응진전으로 바뀌었다.
안에는 석가삼존상과 나한상 16위가 있고, 불화로는 영산회상도와 나한도 4폭이 있다.

응진전 과 산신전 우측이 산신전 이다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이 맞배지붕 건물로 안에는 산신상과 산신탱화를 봉안하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아궁이가 있다.
산신각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산신신앙이 불교에 흡수되어 나타난 것이다,

대웅보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3호.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모신 본당으로 지금의 건물은 1740년(英祖 16년)경 거의 새롭게 중건 되었다. 높게 쌓은 석축기단 위에 서향으로 앉은다포계양식(多包系樣式)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에 기품이 장중한 건물로 마당 건너 만세루와마주보고 있다. 주춧돌에 맞춰 자연스럽게 깎아 세운 배흘림기둥, 그 위에 안초공(按草工)을 두어 창방(昌枋)과 평방(平枋)머리를 감싸고 있다.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중앙에는 평반자를, 측면에는 빗반자를 두었다.
단청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원통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고 불화로는 삼장탱화가 있다.
원통전은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전각으로 대비전(大悲殿), 보타전(寶陀殿)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장전

지장전은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로서 1994년에 지어졌다.
안에는 지장삼존상을 비롯해서 시왕상, 판관, 녹사, 인왕상, 동자상 등이 봉안되어 있다. 지장전 앞에는 무영탑이 조성되어 있다.

 


 

 


 

어실각

대웅보전 오른편 위쪽에 있으며 영조의 생모 인 숙빈최씨(淑嬪崔氏)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어실각 바로 앞에 영조가 생모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심었다는 향나무가 자라고 있어 영조의 애틋한 효심을 엿볼 수 있다


 

 


 

 


 

 

 


 


 

 


 

 


 

 

 


 


 

 

석불전

1981년에 조성한 대불로서‘호국대불(護國大佛)’로도 불리는데, 대웅보전에 모셔져있는 보살의 복장(腹藏)에서 출현한 부처님 진신사리11과 뿐만 아니라 5대주에서 가져온 각종 보석과, 법화경, 아미타경 및 국태민안 남북통일의 발원문 등이 함께 석불 복장에 봉안되었다.
12.5m나 되는 웅장한 규모가 보는 이를 압도할 뿐만 아니라 정교한 조각솜씨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