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백제시대 최고의 걸작 마애삼존불입상

2015. 9. 9. 11:25문화재를찾아서/사찰·성지

태안 마애삼존불입상

종                목 : 국보 제 307호

명                칭 :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분                류 : 유물/ 불교조각/ 석조/ 불상

수    량 / 면   적 : 1좌

지     정  (등록일 : 2004.08.31

소       재      지 : 충남 태안군 원이로 78-132(동문리)

소유자(소유단체) :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 태안군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리나라 마애불상의 초기 예로 부채꼴 바위 면에 사각형 감실을 마련하여 중앙에 보살상을 두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해 놓음으로써, 1구의 불상과 2구의 보살상으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삼존불상과 달리 2구의 불입상과 1구의 보살입상이 한 조를 이루는 특이한 삼존불상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2구의 불입상은 양감 풍부한 얼굴에 크게 번지는 미소, 넓게 벌어진 당당한 어깨와 장대한 체구, U자형 주름과 y형 내의가 보이는 착의법, 도톰한 듯 날카로운 대좌의 연꽃무늬 등 세부적으로는 거의 동일한 양식 특징을 보인다.

좌우 두 불상 사이에 끼여 있는 듯 뒤로 물러나 작게 새겨진 보살입상은 높은 관에 아무런 무늬도 나타나 보이지 않지만 본래는 장식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타원형으로 길고 통통한 얼굴은 잔잔한 미소를 머금어 원만상이다. 어깨를 덮어 내린 천의는 길게 내려와 무릎 부분에서 X자형으로 교차하며 묵중하게 처리되었으며 배 앞에 모은 두 손은 오른손을 위로 하여 보주를 감싸 쥔 이른바 봉보주인(捧寶珠印)을 나타내고 있다.

불신의 하반부가 노출되어 백제시대의 연화대좌가 확인됨으로써 그 도상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상 요충지에 자리함으로써 6세기 중반 경 중국 북제양식 불상과의 영향 관계 파악에 매우 중요한 작품이며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에 선행하는 조형양식을 지닌 백제 최고(最古)의 마애불상이란 점에서 국보로서의 가치가 인정된다.  글: 문화재청

 

태을암의 역사

태을암은 태안읍내의 북쪽에 솟아 있는 백화산의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태을암의 건립연대는 정확한 자료가 없어 알 수 없으나 원래 백제시대의 불상인 마애삼존불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백제시대 가람이라고 짐작된다. 그리고 태을암이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서 다시 지었다고 전하며, 처음에는 절을 중창한 것이 아니라 1479년(성종 10년)에 경상북도 의성에 있었던 태일전과 단군영정을 이 곳으로 이안하였다고 한다.
태안군은 고려말 왜구의 침입으로 1373년 폐군되었는데, 이 때 다시 군을 복구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단군신을 모셨다. 태일전은 태안마애삼존불 위의 옛 성안에 건축하였으나 바다와 떨어져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듬해에 단군영정을 안흥성으로 모시고 백화산의 태일전 건물에 부처님을 모셔 사찰로 용도를 바꾸고 명칭을 태을암이라 하였다.

태을암 올라가는 전경

 

 

안면도로 향하는 바다 전경

 

 

대웅전 정면 전경

 

 

대웅전 측면 전경

 

 

마애 삼존불 올라 가는길

 

 

동백숲길에는 동백열매가 한창 무르익은 모습이다

 

 

 

 

 

태을동천이라 쓰여 진 바위 아래는 맑은 계곡 물이 흐른다. 이 계곡물 옆에 ‘웃음이 흐르는 계곡’이라는 뜻의 일소계(一笑溪)라 새겨 놓은 바위도 있다.

 

이 태을암에서 마애삼존불로 가는 동쪽에는 태을동천(太乙洞天)과 일소계(一笑溪)라는 각자가 있고 감모대가 있다. 태을동천의 태을(太乙)은 역시 ‘우주의 본체’를 의미하며 동천(洞天)은 빼어난 경치를 뜻한다.

 

마애삼존불입상

 

 

마애삼존불을 탐방후 내려오는 동백숲길

 

 

마애삼존불은 ‘백제 천년의 미소’라는 별칭이 있는데 서산에 있는 마애삼존불과는 형태도 파격적으로 다르고 연대가 6세기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판명될 정도로 역사문화유산으로 인정 받고 있다.

 

부속건물 삼성각 이라고 되어 있다.

 

 

태을암에서 내려다본 태안읍내 전경을 한 눈으로 볼수 있는 조망권 있는 곳이다.

 

 

 

 

 

읍내의 북쪽 무르익어가는 초가을의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