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주상절리 위의 당포성 (천혜의 요새)

2014. 6. 12. 22:36문화재를찾아서/한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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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오늘은 연천여행 고구려 역사의 한페이지 당포성에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연천 당포성-

 

당포성(堂浦城)은 당포나루로 흘러 들어오는 당개 샛강과 임진강 본류 사이에 형성된 약 13m높이의 삼각형 절벽 위 대지의 동쪽입구를 가로막아 쌓은 성곽이다. 연천군의 임진강·한탄강 북안에서만 발견되는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입지조건과 평면 형태는 호로고루 및 은대리성과 매우 유사하다.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산성. 당개 샛강과 임진강 본류 사이에 위치한 평지성이다.
산성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절벽으로 둘러싸인 남쪽과 북쪽은 성벽을 낮게, 절벽이 없고 트여있는 동쪽은 성벽을 높게 쌓았다. 성의 둘레는 450m 정도이며 흙을 다져 얹은 후 그 위에 돌을 쌓아 축조하였다.

 

 

 


 

여러 겹으로 보축벽을 축조하였으며 성 외곽에 해자(성 주위에 둘러 판 못)가 있고, 성곽 바깥면에 일정간격으로 기둥구멍이 있다. 이는 만주지역에 있는 고구려 산성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이다. 출토 유물은 주로 신라 유물이지만 고구려와 고려, 조선시대의 기와편도 발견되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성은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던 시기에 고구려가 처음 축조한 것으로 추측되며,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계속 중요한 군사 거점지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각종 지리지에 당포성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으나 허목의 『기언별집(記言別集)』에 “마전 앞의 언덕 강벽 위에 옛 진루가 있었는데 그 위에 총사(叢祠)가 있고, 그 앞의 나루를 당포라고 한다. 큰 우물이 흘러 진로가 소통된다.”라고 당포성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 그 후 1995년부터 2003년 사이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고구려토기 일부가 발견되는 등 고구려를 중심으로 한 삼국시대 성으로 추측된다. 당포성은 현재 전곡읍의 서북쪽 임진강 북안과 그 지류에 형성된 천연 절벽을 이용하여 축조한 평지성이다. 서쪽 부분이 뾰족한 모양인 삼각형 형태로 이러한 구조 때문에 가로막아 쌓은 동쪽 성벽은 매우 높게 구축되어 있으며 단애지대를 따라 구축된 남 · 북 성벽은 낮게 축조되었다.

 

 

성의 전체적인 형태가 주변에 위치한 은대리성이나 호로고루와 매우 흡사하며 특히 축조방식은 호로고루와 매우 밀접하다. 서쪽 끝에서 동벽까지의 길이가 200m이며, 동벽의 길이는 50m, 전체둘레는 약 450m정도이다. 현재 잔존 성벽은 동벽 6m, 단면 기저부 39m정도이며 성내부로의 출입 때문에 동벽의 남단은 성벽이 일부 파괴되어 출입로가 만들어졌고, 북단의 경우에는 참호 건설로 인하여 파괴되어 있는 상태이다. 연천당포성은 연천호로고루, 연천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당포성은 1994년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의 지표조사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2003년 이후 2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하여 성의 구조가 어느 정도 밝혀졌다. 내성벽의 경우 판축구조물 위에 석축을 한 호로고루와 달리 전체를 석축한 점에서 호로고루와 축성기법에서 차이가 있다. 성밖의 저지대에는 대형 해자가 너비 6m, 깊이 3m 규모로 설치되었다. 특히, 성벽 외면에는 이른바 기둥구멍이라 하는 단면 방형의 수직 홈이 일정 간격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특징은 고구려의 만주지역 여러 성들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는 것으로 고구려 축성술과 관련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수직 홈은 약 1.7m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고 홈의 횡단면 규격은 41*42㎝가량이다. 또한 수직 홈의 하단부에는 확돌이 있는데 확돌의 구멍은 깊이 7㎝, 지름이 22~31㎝이다. 노출된 성벽은 너비 15m, 높이 6.5m 정도이며, 3단으로 축조하였다. 성 돌의 크기는 40×15cm, 28×13cm, 50×12cm 정도이다. 성 내부에서는 건물지가 조사되기도 하였다.

 

 

유물은 신라계 유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석축이 있는 부분의 퇴적토와 성돌 사이에서 삼국시대 와편을 포함하여 고려-조선시대의 와편도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성벽 기저부에서는 경질무문토기편과 타날문토기편이 확인되었다. 또한 성 내부에서는 고구려 토기편과 고구려 기와편들이 다수 출토되었다 

 

 

 

 

 

발굴조사 현장 및 출토물  [연천 선사 관리 사업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