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곡우

2012. 4. 20. 21:31어깨동무일상/일상·따뜻한하루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곡우는 과거에는 농사에 가장 중요한 절기중의 하나였다.

왜냐하면 곡우때 못자리를 하기 때문이다.

 

 

농사중의 농사인 벼농사의 파종이 있는 날이므로 죄인도 잡아기지 않을 정도 였다.

나라에선 농민들에게 곡우임을 알려 볍씨를 내어주며 못자리를 권장하는 행사로 법석을 떨었다.

 

곡우때는 나무가 한창 물 오르는 시기이다.

그래서 고로쇠나무를 비롯한 나무의 수맥을 받아 먹으면 위장병이 낫는다고하여 즐겨 마셨다.

 

곡우 무렵이면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리고 그 물로 못자리를 한다.

물이 꼭 필요한 곡우때 비가 내리지 않으면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나 마른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곡우무렵 볍씨를 담그는데 특히 볍씨를 담글때는 여러 금기 사항이 있었다.

상가에 들렀거나 부정한 일을 보았을때는 집 앞에 불을 놓고 그 불을 쬐어 악귀를 태운후 정갈히 씻고 볍씨를 담가야 부정이 타지 않는다고 했다.

부정한 채로 볍씨를 담그면 싹이 트지않아 그해 농사를 망친다고 보았다.

 

음력 삼월은 강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날아가는 피해를 입기도 하고 고온 건조한 높새 바람이불어 농작물에 막대한 해를 입기도 한다.

그래서 농가에서는 신내린 바람(높새바람) 맞으면 잔듸끝도 마른다 고 바짝 긴장 했다.

또 황사가 날아와 산천을 온통 누런 먼지로 뒤덮기도 한다.

 

이월 말에서 시작된 농사일이 삼월이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는 각 농작물의 파종기가 삼월에 집중되는 걱만 봐도 알수있다.

볍씨소독.못자리만들기.고구마 싹튀우기.시금치.배추.열무. 등 봄채소 파종.호박.고추.조파종.봄보리 갈기(파종).겨울보리 아시.두벌 김매기

감자심기.마늘 웃거름 주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