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보물 제281호의 남원 광한루원

2022. 10. 14. 10:08문화재를찾아서/한국사기행

지난 여름 피서철 막바지인 8월 30일 대구에서 나주로 이동 중 문득 남원의 광한루가 머리를 스쳤어요

고속도로를 빠저나와 그 유명한 춘향과 이도령의 전설과 영화의 배경지 임에도 남원은 초행길로 입문하는 셈이었어요

나름 영화, 브라운관, SNS 를 통하여만 가까워져 있었지만 방문이란 처음 이랍니다.

그래도 제일먼저 떠오르는 광한루원의 기억은 금방 떠오르는 배경 이었습니다, 현실로 접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무척이나 설렘으로 다가가 봅니다. 올해는 더위가 길어저서일까 조금은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시민들의 휴식처인만큼 손을 맞잡고 거니는 모습은 정겹기만 하였습니다.

거대한 광한루원은 사람들의 담소장소로 부채로 땀을 식히고 오작교에서는 연인들과의 옅은 담소가 귓가에들려오는 아름다운 멜로디같은 음율로 들여 오기도 합니다.

오작교에서 내려다 보이는 큰 잉어들의 대반란 사람들로 하여금 주는 먹이를 낚아채려는 모습은 마치 인기그룹의 율동처럼 느껴 지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가 알고있는 남원 광한루원에 대하여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한국민족대백과사전을 통하여 알아보면서 몇장의 사진을 보시면서 보다 큰 이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남원 광한루원

전라북도 남원시 요천로 1447(천거동)

역사적 변천

 

보물 제281호.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본래 이 건물은 조선 초기의 재상이었던 황희(黃喜)가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누각을 짓고 광통루(廣通樓)라 하였고 1434년에 중건되었는데, 정인지(鄭麟趾)가 이를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라 칭하면서 광한루라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의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타 버렸고, 현재의 건물은 1638년(인조 16)에 재건된 것이며, 장의국(張義國)이 누각 앞에 연못을 파고 오작교를 가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내용

남향으로 지당(池塘)에 면하여 있는 이 건물은 막돌바른층쌓기의 낮은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그 위에 사각의 돌기둥을 세워 마루 밑에 이르게 하고 나무기둥을 그 위에 세웠다.

바닥은 원래 귀틀을 짜고 점판을 깐 우물마루였을 것으로 추측되나 지금은 장마루로 되어 있다. 누 바닥 주위에는 계자난간을 둘렀고 기둥 사이에는 모두 분합문의 들창을 달아 사방이 모두 개방되게 함으로써 누로서의 기능을 살렸다.

기둥 위에는 주두(柱頭)를 얹고, 기둥머리부터 쇠서[牛舌] 하나를 내고, 위에 행공첨차를 놓아 외일출목을 이루었다. 다시 위에 쇠서를 내어 전체적으로 이익공(二翼工)과 흡사한 주심포집으로 만들었으며, 창방과 주심도리 사이에는 화반(花盤: 주심도리 밑 장여를 받는 초새김한 받침)을 끼웠다.

가구(架構)는 7량(七樑)으로 대들보를 전면의 평주와 내진(內陣)의 평주 위에 걸고, 보 위에 동자루를 세워 종보를 받치며, 다시 그 위에 초각된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치고 있다. 천장은 연등천장이며 처마는 겹처마이고 네 귀의 추녀에는 활주로 받쳤다.

이 누의 북쪽으로는 익랑식(翼廊式)으로 누에 오르는 층계를 놓았는데 그 구조는 익공식으로 코끼리 등의 동물모양의 화반을 창방 위에 두었다. 누의 동쪽으로 연달아 낸 익루(翼樓)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삼면에는 퇴를 둘러 개방하였고, 그 안쪽으로 정면 2칸, 측면 1칸의 온돌방을 두었다.

따라서 마루 밑에는 온돌방용 아궁이와 굴뚝이 사방으로 쌓은 벽체에 나 있다. 누 앞에는 연못·정자·다리 등으로 구성된 넓은 정원이 있으며 이 정원 역시 조선시대 정원의 한 유구로 지목된다.[출처:한국민족대백과사전]

광한루원 전경 야경과 행사가 진행되고있는 시간에 한번더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지는군요~

 

백일동안을 고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백일홍)

 

물과 고목과 잘 어우러진 경내 전경

 

헤엄치는 잉어 거니는 사람 담소하는 사람 남원의 명소임에는 부정 할 수 없어 보여 집니다.

 

인어들의 쟁탈전 한문의 입구자를 잘 표현하고 있네요~

 

조경수로 잘 관리된 배롱나무는 한참을 지켜봐도 예쁨니다

 

자라돌 형상

 

자라돌에 대한 설명 입니다

처음으로 남원땅을  밟아본 아름다운시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