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철도중단점 철마는 달리고싶다

2018. 3. 22. 09:23어디로갈까/축제·공원·테마

경원선 철도중단점(신탄리역)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연신로 1156


한국전쟁 이전에 서울과 원산을 오가며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던 기차는 이젠 신탄리역에서 회차한다. 신탄리역에서 옛 철원역을 지나 휴전선 너머 평강 사이에는 철길이 없어진 상태이다. 북한에서는 평강-세포-고산-통지원-원산 등을 지나 고원까지 이어지는 경원선을 '강원선'으로 바꿔 부른지 오래다. 현재 신탄리역 근처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경원선 철도의 남쪽 중단점을 알리는 푯말이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한다.
2005년 기준으로 본군을 관통하는 경원선의 철도역수는 총 7개였으며, 이 중 가장 먼저 설치된 역은 전곡역, 연천역으로 1912년 7월 25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그 다음이 대광리역으로 1912년 10월 2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인 1913년 7월 10일 신탄리역이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54년 7월 1일에는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이들 4개 역은 경원선이 개통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역이며, 일제시기 동안에는 이들 4개 역만이 운영되었다. 그 후 초성리역이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수복된 이후인 1956년 10월 1일 신망리역에 을종위탁 발매소가 설치되었다. 그리고 한탄강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관광인파가 몰리면서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1975년 6월 28일 한탄강역이 개설되어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글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