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1. 08:50ㆍ문화재를찾아서/한국사기행
강화 장정리 석조여래입상 ( 江華長井里石造如來立像 )
착의법은 두 어깨를 덮은 통견(通肩) 형식이며 깊게 새겨진 옷주름은 상체에서부터 하체에까지 넓은 U자형으로 유연하게 흘러내리고 있다. 두꺼운 옷주름으로 인해 신체의 양감은 거의 표현되지 않았다. 왼쪽 가슴 부근에 몇 가닥의 주름이 삼각형을 이루며 어깨 뒤로 넘기고 있는 것은 고려전반기 불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대의 아래에는 군의(裙衣)의 자락이 발목까지 드리워져 있다. 두 발은 뒷꿈치를 맞붙이고 좌우로 벌린 모습으로 발가락까지 표현하였다.
광배는 주형거신광으로 2줄의 도드라진 선으로 신광(身光)과 두광(頭光)을 구분하고 있는데, 그 안쪽에는 둥근 무늬를 새기고 있다. 광배 윗부분의 가장자리에는 화염무늬가 표현되어 있다.
석조여래입상 전경
석조입싱 이라면 통상적으로 암각화로 이우어진 모습이 많으나, 이곳 여래입상은 판석형태로 형상화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여래입상은 강화 나들길 제18코스를 걷다보면 만날수 있다.
여래입상의 젼경
석상각 전경
석상각
여래입상의 상체모습
할머니 모습을 닮은 부처님!
고려시대, 마을 사람들이 빨래를 하러 오는 연못이 있었다. 어느날 한 여인이 빨래를 하러가니, 함이 떠 있는 모습을 발견 한다.
그 함 안에는 사내아이가 있었다. 그 여인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임금님께 아이를 바쳤다. 임금님은 그 아이의 이름을 `봉우`라 짓고 잘 기르라고 하였다.
봉우는 자라서 나라에 많은 공을 세웠고 그의 5대손 봉천우가 할머니의 은공을 갚기 위해 봉은사를 짓고 화강암에 할머니를 닮은 석조여래입상을 새겼다고 전해져오고 있다.
여래입상의 손모양
여래입상의 전체모습
입상각에서 내려려다 본 모습
담장은 막돌로 쌓아올린 모습에 옛 전통의 울타리 형상의 주된 모습이다.
후사면에서 보는 입상각 전체 전경
후면과의 차이는 있으나 좌우면과 정면의 울타리 모습은 막돌을 쌓아올린 모습이다.
보물로 지정되리만큼 소중한 문화유산 석조여래입상의 인자함이 묻어나는 모습에는 우리의 일상에서 빚어지는 사랑의 물이 샘솟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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