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 09:15ㆍ문화재를찾아서/한국사기행
청령포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 12월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 되었다.
조선 6대 왕인 단종은 숫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1455년 박팽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되어 모두 죽임을 당하는 사육신 사건이 일어나고 다음해인 1457년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첨지중추원사 어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처 이곳 청렴포에 유배 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으며 서쪽으로는 육육봉 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 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단종은 이 적막한 곳에서 외부와 두절된 유배생활을 했으며. 당시에는 이곳에 거처할 수 있는 집이 있어 호장 엄홍도는 남몰래 밤이면 이곳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전 한다.
그 해 뜻밖의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여 청렴포가 물에 잠기게 되니. 단종은 영월 동헌의 객사인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긴다.
지금 청령포에는 영조 2년(1726)에 세운 금표비와 영조 39년(1763)에 세운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가 서 있어 옛일을 전하고 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수려하지만 단종은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한것이 참담 하기만 한 곳이다.
어소 와 행랑채
이곳은 행랑채 이다.
단종의 어소 이다.
단종어소는 승정원 일기의 기록에 따라 기와집으로 그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어소에는 당시 단종이 머물렀던 본채와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행랑채가 있으며 밀랍 인형으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소 담장 안에는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가 위치해 있다.
단묘재본부시유지비
1763년 세워진것으로 촌 높이 162cm 크기의 오석으로 제작 되었다.
앞면에는 단묘재본부시유지비(단종이 이곳에 계실대의 옛터이다) 라는 글이 영조대왕의 친필로 음각되어있고.
그 뒷면에는 영조 39년 계미년 가을 울면서 받들어 쓰고. 어명에 의하여 원주감영에 세웠다. 지명은 청렴포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어소에서 문화 해설사의 단종에대한 해설을 상세히 전하여 주고 있다.
수림지 외부에서 단종어소로 엎드려 절하고 있는 한거루의 소나무
청령포에 위치한 이 수림지는 수십년에서 수백년생의 거송들이 들어찬 수림지로 단종의 유배지를 중심으로 주위에 송림을 이루고 있다.
금표비
금표비는 단묘재본부시유지비 북쪽에 있으며 앞면에는 청렴포금표 라고 쓰여 있고. 뒷면에는 동서로 300척 남북으로 490척과 이후에 진흙이 쌓여 생기는 곳도 또한 금지 하는데 해당된다. 이라 쓰여 있으며 측면에는숭정 99년 이라고 음각되어 있다.
관음송(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349호)
청령포 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로 단종 유배지의 설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1988년 천연기념물로 제349호로 지정되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쉬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뜻에서 관음송이라 불리어 왔다.
소나무 크기는 높이 30m 둘레 5m로 지상에서 두갈래로 갈라져 동. 서로 비스듬히 자랐다.
수령은 600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단종 유배지의 수령을 약 60년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망향탑
청령포 뒷산 육육봉과 노산대 사이 층암 절벽위에 있는 탑 으로 단종대왕이 유배생활 할 때 자신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근심속에서도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막돌을 쌓아 올렸다는 탑으로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 이다.
노산대
노산대 전경
단종어소 수림에서 보는 전경
왕방연 시조비
청령포를 건너와 좌측의 언덕위에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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