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일상(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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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엄마라는 직업
사진 시인의 마을 엄마라는 직업 올해 들어 엄마와 나는 자주 만났다. 강원도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서울에 찾아오는 엄마. 반가웠지만, 한 편으로는 걱정도 많았다. 왜냐면 올 때마다 병원을 찾는데 그만큼 아픈 곳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엄마는 또 심야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역시나 무..
2016.03.25 -
인천/성실과 열정
사진 시인의 마을 성실과 열정 한 소년이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할머니, 형 그리고 두 명의 외삼촌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극심한 영양실조와 폐결핵을 앓고 있었고 정상적인 생활조차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소년에게는 언..
2016.03.25 -
인천/며느리가 차려준 첫번째 생일상
가족이란? 생애 지나온 구름같은 두둥실 떠가는 마음 이다. 딸이 시집을 가고. 아들이 장가를 들고 새로이 맞이한 사위와 며느리 서로의 가슴과 마음은 따뜻 하기만 하다. 올해초 서른의 나이를 넘어 결혼을 한 아들 내외가 차려준 생일상차림. 그 앞에 앉은 마음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 이..
2016.03.17 -
속초/새롭개 시작하는 것이다
사진 설악산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1914년 어느 겨울밤, 에디슨의 나이 67세. 에디슨의 연구소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평생을 바쳐 노력한 연구결과가 모두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다음 날 아침, 에디슨은 폐허가 된 연구실을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지난날의 내 잘못은 이렇게 다 사..
2016.03.17 -
인천/신입 사원과 과장님
사진 인천 대공원 신입사원과 과장님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과장님 때문에 퇴사를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과장님은 모든 프로젝트와 일을 칼같이 해결하는 분이었는데, 부하직원들도 자기처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
2016.03.17 -
파주/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임진각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맨발로 소리를 듣고 연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로 손꼽히는 에블린 글레니(Evelyn Glennie)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여느 음악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열두 살 때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청각 장애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친구의 북을 치..
201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