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회룡포 비룡산의 천년고찰 장안사 눈내린 산사

2015. 1. 16. 22:06문화재를찾아서/사찰·성지

회룡포 비룡산에 눈이내린 천년고찰 장안사는...

육지속의 섬 회룡포를 전망하기 위해 장안사를 거처야만 한다.

눈 내린 장안사는 포근함이 한층더 하였다. 기와 지붕에 쌓인 백색의 눈설은 고드럼이 떨어질듯 열려 있고 익숙한 단청은 그윽함을 더해주는 고즈넉함이 짙어진다.

 

-장안사-

삼계(三界)는 유심(唯心)이요 만법(萬法)은 유식(唯識)이라.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으니, 금강산과 양산 그리고 이곳 국토의 중간인 용궁 비룡산 장안사이다.
초창주는 신라 경덕왕때(759) 운명조사 이시며, 그 후 고려 명종때의 지도림 화상, 조선 인조 5년(1627) 덕잠대사, 영조 31년(1755) 법림대사 등 고승 대덕들이 주석하시면서 중창하셨다.
근래에는 두타화상(頭咤和尙)이 약관의 나이로 수행정진차 전국을 행각 하던중 사세(寺勢)의 퇴락함을 보고 이곳 지역 신도들과 힘을 모아 오늘의 가람을 일으켰으니(1984~1992), 이는 불자들의 간절한 원력의 소산이라.
일찌기 고려의 문인 이규보선생이 장안사에 머무르면서 글을 지었으며, 또한 지역의 많은 인물들이 이 도량에서 원(願)을 성취하고 밖으로 역량을 발휘하기도한 유서깊은 도량이다.
현재 본당(本堂)은 대웅전이며 석가여래,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과거에는 본당이 극락전이었으며 아미타삼존불을 모셨었다. 

전망대가는길 석불상

 

 

장안사로 올라가는 입구

 

 

 

 

 

 

 

비룡산 장안사

 

 

 

장안사의 전체 전경

 

 

 

장안사 용왕각

신라 경덕왕때 서기 759년 운명조사께서 창건 하셨다. 용왕각과 용바위는 싱령스런 영험 기도 도량이다. 용이 휘감아 도는 물 이름은 회룡포요. 용이 웅비하는 형상의 산은 비룡산 이며. 승천하여 구름에 노니는 용의 형상은 용바위에 있으니. 가히 용궁이라 할만하다.

용왕싱은 산신. 칠성님과 더불어 우리 조상님들의 고유의 민속 신잉이며. 또한 옛 천축국의 고대신앙으로서 모두 불교에 수용된 후 불법을 수호하는 신중으로 모셔져 왔다.

 

 

 

장안사 뒷산인 비룡산에 오르면. 저멀리 태백산이 학가산을 거쳐 힘차게 뻗쳐오고. 소백산이 주흘산을 거쳐 회룡포에 감싸고 펼쳐지며. 오른편을 보면 낙동강 건너 팔공산이 북쪽으로 달려 비봉산을 이루니 천하의 삼산이 모여들고.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서로 휘돌아 삼강을 이루어 모여드니 삼룡득수형국의 천하의 명당이다.

 

 

전설에 의하면. 태백산 청룡과 소백산 황룡이 여기서 만나 여의주를 물고 승천 했다 하여 비룡산 회룡포라 하니 국가명승 제 16호 이다.

 

 

 

산자수명한 이곳 비룡산 정상에 다시 용왕각과 용바우ㅏ를 조성 하노니. 이는 불사에 뜻을 모아 함께한 지역원로들의 국태민안을 염원하는 원력과 공덕으로 이루어진 성사이며 이 모든 알들을 보고 듣고 참배하는 인연으로 가내 태평과 소원성취를 기원 함이라 하겠다.

 

 

 

 

 

 

 

대웅전 전경

 

 

 

장안사와 전망대를 두루 둘러본후 이제 장안사를 하산 한다.

이곳은 올라오는길과 냐려가는 길은 일방통행 회전식으로 도로가 조성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