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옥정호 하얀 붕어섬

2015. 1. 8. 22:04어디로갈까/계곡·폭포·호수

-계절마다 다른 채색을 자랑하는 붕어섬-

일출과 운해 그리고 설경 각가지 변화를 주는 신비의섬 이라고 하지 않을수 없는곳이다.

한때는 고향을 등지고 떠날수 밖에 없었던 주민들의 생이별이 이토록 명승지가 되었기에 다행스러움이 보여지기도 한다.

붕어섬 바로 옆 입석리 양요정에는 망향의 탑이 세워지고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기도 하다.

생가를 버리고 이주를 해야했던 암울의 시대가 있었기에 현재의 붕어섬이 있었다는 사실에 그분들께 위안을 드리고 싶다.

지금보는 겨울 설경의 붕어섬은 영락없는 금붕어 모양이다. 하얀 금붕어 말입니다.

운해와 일출의 찬란한 빛의 소망적이라면 설경의 붕어섬은 맑고 깨끗한 마음을 선사 해주는듯하다.

구김없는 정서로 위안을 삼아보는 멋진 시간이 힐링 이었다.

 

1965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인 섬진강댐이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의 섬진강 좁은 협곡에 축조되면서 생긴 저수지이다. 옥정호의 등장으로 최대 발전량 3만 4,800㎾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류 지역의 만성적인 홍수 및 한발의 자연재해를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홍수조절량은 2,700만t이며 용수 공급량은 연간 3억 5000만t에 이른다. 수력발전에 이용된 유수를 동진강으로 유역 변경시킴으로써 동진강 하류의 경지 1만 7890정보, 계화도 간척지 3,050정보, 부산 농지 확장지구 5,000정보 등 4만 5700정보에 관개용수를 공급, 연간 200만석의 식량을 증산하게 되었다.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전주, 정읍, 김제 시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의 기능도 하고 있다.

옥정호에는 붕어ㆍ잉어ㆍ가물치ㆍ쏘가리ㆍ메기ㆍ뱀장어ㆍ자라ㆍ눈치ㆍ꺽조기ㆍ피라미ㆍ납조기ㆍ배불러기ㆍ초어ㆍ떡붕어ㆍ월남붕어ㆍ날치ㆍ빙어 등 다양한 담수어족이 풍부하지만 1999년 8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낚시행위 등에 제한이 있다.

옥정호반을 가로지르는 운암대교는 1989년 준공되었으며, 특히 봄가을에는 일교차 때문에 옥정호에서 피어나는 물안개와 붕어마을로 불리는 호수안의 섬이 명소가 되어 구사봉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망대에서 본 겨울 하얀붕어다.

 

 

대전 상주간 고속도로를 빠저나와 도착한 옥정호. 먼저 산내교가 반겨준다.

 

 

지나온 산내교를 다시 돌아 본다. 다리의 형태가 판화의 그림처럼 보인다.

 

 

겨울을 한가이 보내고 있는 소형 어선들. 그래 쉬거라. 봄이오면 네 역할을 충분히 하려무나.

 

 

골짜기 사이로 옥정호는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붕어섬 전망대 및 작은 카페 앞에서 보는 붕어섬

 

 

양요정이 있는 입석리 전경

 

 

바위산 수직절벽

 

 

전망대 가는길 앞의 팔각정

 

 

전망대를 향하여 올라 간다. 하부에는 얼은이 없지만 돌아가는 모퉁이 부터는 눈과 얼음이 가득했다.

혹여 가시는분들은 아이젠을 꼭 챙겨가는 생각 잊어버리지 마시길....

 

 

전망대를 오르다 보면 중간 지점의 간이 전망대가 있다. 그곳에서 바라본 붕어섬

 

 

 

 

 

 

우리 일행이 이 꾸불꾸불한 도로를 타고 왔다는 증거도로임. 눈은 어느정도 녹아 없어진탓에 다행이도 어렵진 않았었다.

 

 

국사봉 전망대에서 보는 붕어섬

 

 

 

 

높은 전망대에서보는 붕어의 모습이 더욱 예뻐 보이기도 하다.

 

 

 

 

 

 

붕어섬 사계를 본다. 하얀 설경들이 가슴을 열어 주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팔각정이 더욱 매력을 발산 하고 있다

 

 

 

 

 

 

하산 하기전 우리가 온 그길을 다시한번 내려다 본다. 저길을 따라 페달을 밟아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