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궁 과 고궁 사이의 북촌 한옥마을

2014. 12. 25. 09:49어디로갈까/축제·공원·테마

사진으로 보는 북촌 한옥마을

고궁과의 역사가 같은 오랜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북촌은 나의 시선을 떠나갈수 없었다.

하루의 시간동안 돌아본 사간을 사진으로 남겨 본다.

 

-북촌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경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서울의 전통 한옥 거주 지역이다. 조선 왕조의 두 궁궐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예로부터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현재의 가회동,삼청동,원서동, 재동, 계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출처 위키백과]

 

조선 시대 당시에는 왕실의 고위관직에 있거나 왕족이 거주하는 권문세가들의 주거지구였으며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시절에는 개화파들과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거주지이기도 했다. 이 지역 일대의 대규모 한옥 가옥들은 구한말에 사회 경제상의 이유로 서민들을 위한 소규모의 택지들로 분할되었으며, 지금 볼 수 있는 형태의 어깨를 맞댄 한옥들은 주로 1930년도를 전후하여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 주거 지역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이 지역이 1983년 제4종미관지구로 지정되고 본격적인 한옥보존정책이 시행되었으나 1990년대 들어 건축 기준의 완화로 한옥 마을로써의 경관이 많이 훼손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1년 이후 주민들의 의사에 기초하는 한옥 등록제를 위주로 하는 새로운 보존 정책을 시행한 이래 한옥 자체의 재건축 및 고급화와 보존 노력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게 되고 전통과 근대성이 혼재한 독특한 형태의 건축사적 의의로써도 재조명되게 된다.그리고 주변의 인사동, 삼청동 거리가 전통 문화 및 예술의 거리로 부각됨에 따라 전통 한옥 마을의 명성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조선 시대와 구한말 이래의 수많은 가지모양의 골목길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가회동 한씨 가옥, 윤보선 가옥, 이준구 가옥 등은 민속 및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다. 또한 전통 공방이 많이 있으며, 서울시에서 33채의 한옥을 구입하여 주로 전통장인에게 장소를 임대하여 주고 있기도 하다.그 밖에 내외국인을 위한 전통 숙소, 게스트하우스들이 있다.

 

한샘주방 연구소

조선시대 조성된 상류층 주거지로서 1920년대까지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던 북촌은 1930년대에 서울의 행정경계가 확장되고, 도시구조도 근대적으로 변형되게 된다. 주택경영회사들은 북촌의 대형 필지와 임야를 매입하여, 그 자리에 중소규모의 한옥들을 집단적으로 건설하였는데, 현재 한옥들이 밀집되어있는 가회동 11번지와 31, 33번지, 삼청동35번지, 계동135번지의 한옥주거지들은 모두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대청에 유리문을 달고, 처마에 잇대어 함석 챙을 다는 등,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 북촌의 한옥은 전통적인 한옥이 갖고 있는 유형적 성격을 잃지 않으면서, 근대적인 도시조직에 적응하여 새로운 도시주택유형으로 진화했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북촌의 한옥은 한옥을 대량으로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목재소에서 공급되는 표준화된 목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전통한옥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새로운 조건에 적응하며 새로운 도시주택유형으로 정착되었다. 북촌 한옥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는데, '진화된 구법'과 '장식화 경향'이 그것이다. 낮은 지붕물매, 굴도리, 겹처마, 좁은 주간에 많은 칸수 등 전통한옥과 비교할 때 비록 온전히 품격을 갖추지 못했지만, 북촌한옥에는 한옥의 구성과 아름다움이 응축되어 있다. 당시의 한옥 분양광고에서 볼 수 있듯, 밀도와 익명성에 대한 도시주택으로서의 요구를 반영하며 북촌의 한옥은 당시의 새로운 도시주택유형으로 정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북촌 한옥마을에는 삼청동길, 가희동길, 계동길, 창덕궁길이 있다. 북촌문화센터와 북촌 체험, 도보관광코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고궁과 공원의 볼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