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갑곶리 탱자나무 (江華 甲串里─ )

2018. 2. 11. 11:08어디로갈까/명승·천연기념물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江華 甲串里─ )


천연기념물 제78호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1016


천연기념물 제78호. 높이 4m, 지상부의 줄기둘레 1m인 노거수로서, 나이는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줄기는 밑에서부터 두 개로 갈라져 있으며, 가지의 길이는 동쪽 1.5m, 서쪽 4.4m, 남쪽 3.3m, 북쪽 2.2m이다.

강화도는 고려 고종이 몽고의 침공을 피하여 천도한 곳으로, 조선시대 인조도 정묘호란 때 가족과 함께 난을 피한 장소이다. 그 뒤 이를 계기로 성을 튼튼히 하고자 성 밖에는 탱자나무를 울타리로 심어서 적병이 쉽사리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나라에서는 탱자나무를 심을 종자를 보내주고 그 생육상태를 보고받아서 이 나무의 이용지역을 조사하였다고 하는데, 이곳의 탱자나무도 그때의 것이 살아남은 것으로 생각된다. 탱자나무는 경기도 이남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강화도가 생육의 북쪽 한계선이다.[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천연기념물 제78호 탱자나무

강화의 천연기념물 탱자나무는  이곳 갑곶리와 사기리 2곳에 있다. 



천연 기념물 보호수종이라 누구도 근접함을 금하고 있어 겨울 임에도 열매는 말라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모습이다.



겨울의 탱자나무 열매

갑곶리라 하면 전쟁박물관 그리고 갑곶돈대, 강화의 초입에서 누구나 제일먼저 이곳을 탐방하는 제1의 관문 으로 통하고 있다.

그 속에 있는 천연기념물 더욱 보배같은 존재로 박물관 옆을 지키고 있다.



밑둥을 보면 유구한 역사의 존재감으로 나타난다.



갑곶리 탱자나무는 사기리 탱자나무와는 달리 밑등의 뿌리가 이원화 되어 있다.

즉 한 밑등이 아니라는 점이다.



탱자 나무가 이렇게 큰 덩치를 자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모습은 보는 순간 감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강화도의 탱자나무는 본디 국방의 방어를 위한 체험으로 심어진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이러한 가시의 위력도 식물을 통한 자연방어 시스템을 구상한 목적에도 놀랄 따름이다.



우리는 시골의 담장같은 곳에서 가끔 볼수 있었던 것에는 익숙 하지만 국방의 방어를 위한 목적물이었다는 사실에는 큰 공감이 플러스 된다는 생각이다.

누가 감히 이 가기당쿨을 뚫고 전진 할 수 있었겠는가를 심히 생갓해보지 않을 수 었다.



겨울 이미지로 볼수 있는 탱자나무 열매에 더욱 공고한 마음에 교감을 얻는다.



휘어져 늘어진 덩쿨가지



보라!

400여년의 세월을.......

고귀한 생명력으로 남아 후대에 남겨준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