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강화산성 남문 남장대

2015. 9. 21. 11:29문화재를찾아서/성·산성·돈대

강화산성 (江華山城)

 

사적  제132호

강화읍을 에워싸고 있는 고려시대의 산성이다.

몽골의 침입으로 백성과 국토가 수난을 당하자, 당시 실권자인 최우는 1232년 강화도로 수도를 옮겼다. 왕궁과 성·관아 시설은 1234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 때 개경의 궁궐과 비슷하게 지어 산의 이름도 송악이라 지었다.

성은 흙으로 쌓았고, 내성·중성·외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성은 주위 약 1,200m로 지금의 강화성이다. 중성은 내성을 지키기 위해 쌓았으며, 외성은 1233년 강화 동쪽해안을 따라 쌓았다. 이 외성은 몽골군이 바다를 건너 공격하지 못하게 한 가장 중요한 방어시설이자, 정부가 39년간 육지로부터 물자를 지원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고려 원종 11년(1270) 개경으로 수도를 다시 옮기면서 몽골과 강화조약의 조건으로 성을 모두 헐게 되었다. 조선 전기에 내성이었던 강화성을 축소하여 다시 지었다. 1637년 병자호란 때 청군에 의해 다시 파괴당하였고, 숙종 3년(1677)에 성을 보수하면서 모두 돌로 쌓고 넓혀 지었다.

남문인 안파루·북문인 진송루·서문인 첨화루와 동문인 망한루가 남아있으며, 비밀통로인 암문 4개 그리고 수문이 2개 남아있다. 높은 곳에서 망을 보기 위한 장대와 성위에서 몸을 감추기 위한 여장 등의 방어시설도 갖추고 있었으나 여장은 모두 무너졌다. 현재 성의 동쪽 부분은 없어졌으나, 남북쪽 산자락은 잘 보존되어 있다.

조선 후기 병인양요·신미양요와 일본 침략에 의한 강화조약을 체결한 수많은 외세침략의 역사적인 현장이다. [출처:문화재청]

 

 

강화도의 가을은 더욱 짙어가는 나들길을 걷노라면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지칠줄 모르는 멋진 트레킹을 즐길수 있다.

성곽길 주위에서 보는 가을. 알밤이 익어가는 눈요기. 멀리 노랗게 익어가는 들역 모두가 한아름이 된다.

특히 강과 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남산의 남장대에 오르면 솔솔 불어오는 가을 바람을 맞으면 어느새 등어리와 이마의 땀은 금새 마르고 만다.

이러한 나들길에는 역사와 외세의 침입으로 부터 지켜낸 우리 선조의 지혜가 더욱 가치가 느껴지기도 한다.

 

남산 정상의 남장대 전경

 

성곽 남문 전경

 

남문 입구의 성곽과 남문의 전경

 

고려궁 성곽길 안내도. 필자는 남문에서 남산 남장대 까지 올랐다.

 

 

 

 

 

 

 

올라가는 초입의 성곽

 

오르다 잠시 뒤로 보이는 남문

 

잘 복원돤 성곽

 

성곽이 있던 흔적 이곳은 현재 복원사업이 한창 이다.

 

데크로드로 대체되어 있는 성곽길

 

강화의 농지는 가을을 수놓고 있다

 

옛 형태가 남아있는 흔적

 

남산 정상의 남장대가 보인다

 

 

 

 

강화의 건너쪽에는 북녘의 땅도 보인다

 

강화시내의 조망이 아름답기만 하다

 

이곳은 2014년 아시안게임 격투기 경기장도 선명히 보인다

 

성곽길 북문도 저멀리에 선명하다

 

 

 

문수산성. 강화대교. 갑곶돈대. 강화 터미널 여러곳이 한눈에....

 

남장대 발굴을 설명 합니다

 

정상의 바위의 형태는 모두 이러한 광경 입니다

 

남장대 단청과 보수돤 성곽

 

 

 

 

군사 관련지를 표기하고 있다

 

남장대 전경

 

국화리 저수지 방향 하향 성곽길 복원 전경

 

정상 바위에는 이렇게 여러개의 홀이 있다. 그 용도가 무언지 궁금 하기도 했다.

 

 

 

 

남장대 바닥에 이런글씨가 남아 있다

정확한 자료가 없어 글로서는 남기지 못한것에 좀 아쉽긴 하다.

 

내려오던길에 우뚝서 있는 밤나무를 처다본다. 그리고 아래를 보는순간 굵지막한 밤송이 하나 기분 참 좋았어요

이런 가을의 마음이 더 성숙해 지는것 아닐까요~~

 

나무위에 매달린 밤송이들도 가을을 전해주던 해맑은 웃음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