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영산강 물길따라 죽산보

2015. 2. 26. 20:58강물따라달리자/영산강물길따라

영산강 물길따라 죽산보


승촌보를 이탈후 이곳 죽산보를 내려오는 동안 주위의 호남 전경들은 그야말로 모든곳이 시선 집중 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그곳을 멈출수 없었슴에 안타까울 뿐이었다.

혹여 나중이라도 시간이 허락 한다면 이제는 쉽게쉽게 어느곳이든 찾을수 있다는 것만으로 흡족해야 할 사힝 이었다는것에 만족을 합니다.

광주를 거처 나주의 요소요소에는 눈으로 보는것 만으로도 충분한 힐링 이었다고 자부 할 수 있었다.

 

영산강 물줄기를 따라 나주영상테마파크 방면으로 내려가면 죽산보에 다다른다. 이곳에는 소수력발전소와 어도가 설치되어 있고 옛 물길도 복원되어 있다. 산책로는 물론 자전거길이 시원스럽게 닦여 있어 초보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전망대를 겸한 통합관리센터 옆에는 죽산보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반대편 강변 모래밭 대지예술공원에는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들에게 계절에 따라 꽃이 피어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출처:http://www.riverguide.go.kr/customer/noticeView.do?bno=199&cPage=7&board_id=B007

 



184m 전체가 사람과 자전거, 차등이 다닐 수 있는 가동보로 구성된 죽산보는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전국 16개보 가운데 유일하게 배가 다닐 수 있는 통선문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영산강 뱃길도 모습을 드러냈다. 고대목선과 황포돛배가 운항하는 이 영산강 뱃길은 나주영상테마파크를 시작으로 죽산보를 거쳐 승촌보까지로, 지난 77년 영산포에서 마지막 배가 목포로 출발한 이후 34년만이다.


죽산보는 영산강의 자연경관과 예술적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왕벚나무 꽃 길의 정취를, 여름에는 은행나무와 층층나무의 녹음을 즐길 수 있어 푸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영산강 명소로 꼽히는 다야들은 강 모래언덕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이곳에는 갈대, 부들, 창포, 달뿌리풀 등을 심어 자연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인기드라마주몽’, ‘일지매’, ‘바람의 나라등의 촬영지였던 나주영상테마파크에는손끝으로 느껴보는 명화-즐거운 미술관도 들어서 있어 특히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나주영상테마파크 인근의 영산강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석관정이라는 정자와 이별바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 그러면서 이곳 죽산보 수문 아래까지도 오를 수 있다


 



 



 



 





 

석관정은 조선시대 신녕 현감을 역임했던 함평 이씨 석관 이진충이 낙향해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 후 이진충의 7대손 참판공 이시창이 1695년에 보수했고, 1870년경 이진충의 13대손 이춘헌이 중건했다. 원래는 목조로 지어졌다가 1998년 중건하면서 석조건물이 됐다. 석관정은 영산강이 휘돌아가는 곳에 위치해 있어 절경의 영산강을 감상할 수 특별함을 간직하고 있다. 강 쪽으로 ‘나주제일정’, ‘영산강제일경’이라는 현판은 이곳이 왜 나주 12경 중에서 으뜸인지 알려준다.


 이와 함께 석관정나루는 영산강과 전라남도 함평 고막천이 만나는 곳에 자리해 있는데 이곳은 포구와 나루로 수로를 이용해 물건을 실어나르던 수운의 요지였으며 경치 좋기로 유명하다. 사포에서 중천포를 거쳐 온 배가 닿은 포구였고 여기서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공산면 신곡리로 건널 수 있었다. 석관정 나루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면 강 건너편의 산중턱에 지어진 금강정이 가장 좋은데, 갈대와 잔잔한 물결, 고막천과 만나는 강어귀의 암벽 등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석관정 아래쪽에 위치한 이별바위는 수백 번은 오갔을 물길 위에서 숱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사랑과 아련함의 기운이 묻어 있다. 전쟁 때마다 영산강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배로 장정들을 실어가면서 이곳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배에 몸을 싣고 떠나는 남편, 아들, 임을 보며 연인과 가족들은 강변을 따라왔다. 그러다가 이곳 이별바위에서부터 강폭이 크게 넓어져서 따라오던 이들이 더 이상 배를 쫓아가지 못하고 이별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때는 징용 끌려가는 남편을 따라오던 젊은 아내가 영산강이 가로막자 푸른 강물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나주 시가지의 강변에는 1915년 설치된 영산포등대가 눈길을 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산포등대는 바다가 아닌 강에 세워진 유일한 등대로 수위 측정과 등대의 기능을 겸했다. 승촌보에서 나주 죽산보까지 24㎞는 영산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정자의 고장답게 영산강자전거길이 달리는 강변을 따라 유서 깊은 정자들이 이어져 운치를 더한다


 



 



 



 



 



포스팅으로는 목포 황포돛대타는곳으로 여정을 마감 합니다

목포의 포스팅은 다음편에 게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