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살아가면서 행복감을 느낄 때가 언제 입니까?

2015. 3. 3. 20:29어깨동무일상/일상·따뜻한하루

  2009년 해금강을 다녀온 사진 입니다.

 

살아가면서 행복감을 느낄 때가 언제입니까?



살아가면서 행복감을 느낄 때가 언제입니까?
마음을 너그럽게 받아주고, 웃음이 가슴속에 그려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가 아닐까요..

전혀 생면부지의 낯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과
이런 기회를 갖기는 어렵습니다만
여행을 하다 보면 '참 좋았다' '참 편안했다' 할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흔치는 않지요.

어떨 때는 기분이 상해서 올 때도 있고,
서먹한 느낌을 털어버리려고 원치 않게 스트레스도 받습니다.

이번에 따뜻한 하루에서 진행한 3박4일 북경효도관광은
지금까지 우리 부부가 다녔던
어떤 여행보다 감동이 넘치고 가슴 뿌듯했습니다.

우선 멤버가 효도라는 말에 꼭 맞춘 팀들입니다.
장성한 아들을 앞세우고 오신 어머님, 딸을 데리고 오신 어머님,
고등학교 손녀를 손잡고 오신 할머니, 안사돈끼리 오신 분들,
딸과 같이 오신 아버님, 우리 부부처럼 오신 부부팀..

여행 중, 식사 중에도 몸이 불편한 부모의 수족이 되어
알뜰살뜰 챙기는 그 모습을 우리 부부가 보았고 ,
중국 사람이 보았고, 만리장성도 굽혀 인사했습니다.

이화원 관광 시에 내린 비에 등이 젖을 새라
온몸을 감싸고 걷던 아들, 딸들, 그리고 손녀...
공자가 태어난 중국! 중국의 수도 북경의 거리에 빛이 났습니다.
날씨도 감동하여 이튿날 만리장성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는
그날은 하늘도 푸르렀습니다.

자금성의 위엄, 와글와글 대던 천안문 광장의 인파,
모두 우리 일행의 앞길을 비켜 주었고
단체사진 촬영 때는 초목들도 미소 짖는 듯 했습니다.

따뜻한 하루 스텝으로 참여한 김광일님의 넉넉한 마음씨,
우리 아들과 나이가 똑같으니 더 기특해 보였어요.
참으로 편안 했습니다.

사진에 대해 신경 끄고 다녔으니, 얼마나 멋진 여행입니까?
또 일행 중에 백낙천 가족님께서 통 크게 마음 쓰시어 계획에 없었던
북한 옥류관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고
공연 관람하는 행운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행운은 우연이 아닌 따듯한 하루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행복의 바이러스 때문이었겠지요.

용회궁에 갔을 때 내린 소나기도
우리 일행의 관광을 하늘의 베풀어 주신 은총의 표시로 느껴졌습니다.
비행기 탑승 전 북경공항 게이트 벤치에서 씁니다.
감동의 파도가 포말로 잦아들까 싶어 두서없이 썼습니다.

- 효도여행 1차 후기 / 참가자 조계환 -


여행을 진행하며 항상 느끼는 점은
'참 좋다. 정말 좋다'입니다.
어르신들 아이처럼 들뜬 모습을 봤을 때,
부부가 마치 연애시절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못이기는 척 따라나서 자식보다 더 즐거워하는 모습까지
힐링 시켜드리려고 기획한 여행인데,
진행하는 저희가 더 큰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사진으로만 남은 추억이 됐지만,
여행의 여운은 가슴에 평생 남을 것입니다.
건강하게 다녀오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봬요!

==========================================

따뜻한하루가 준비한 따뜻한 가족여행 1탄
가장 가깝지만, 그래서 소홀하기 쉬운 가족.
요즘은 서로가 바쁘단 이유로 밥상 앞에서도 마주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로지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고, 가족과만 공유할 수 있고,
가족이기에 추억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 힐링 여행.
가족들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져 보아요.

# 사랑하는 가족에게 행복한 힐링을 선물하세요